‘사이버트럭의 저주’ 테슬라 제외 전기차 일제 급등

 미국증시가 제롬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며 오히려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경고에도 일제히 랠리하자 미국의 전기차도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7.58%, 루시드는 2.61%, 니콜라는 4.90%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0.52% 하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파월 의장의 경고에도 사실상 금리인상이 끝났다고 보고 일제히 랠리했다. 다우는 0.82%, S&P500은 0.59%, 나스닥은 0.55% 각각 상승했다.

◇ 리비안 8% 가까이 급등 : 이에 따라 전기차는 전일 사이버트럭을 공개한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특히 리비안은 8%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7.58% 급등한 18.03 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그동안 리비안의 주가가 많이 떨어져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고, 전일 테슬라가 출시한 사이버트럭이 리비안이 생산하고 있는 전기트럭 'R1T'의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공개했지만 전문가들은 사이버트럭의 새로운 차체 소재와 틀에 얽매이지 않는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링으로 인해 생산에 복잡성과 비용이 추가돼 실용성에 중점을 둔 기존 픽업트럭 구매자들을 소외시킬 위험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기술 난이도 때문에 생산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사이버트럭이 무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이에 따라 리비안이 생산하고 있는 전기트럭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이날 리비안은 8%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 니콜라 4.90% 급등, 다시 1달러 회복 : 루시드는 2.61% 상승한 4.33 달러를, 니콜라는 4.90% 급등한 1.02 달러를 기록했다. 니콜라는 지난달 29일 이후 1달러 미만으로 떨어졌으나 다시 1달러를 회복했다.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사이버트럭의 저주, 테슬라 이틀 연속 하락 : 이에 비해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0.52% 하락한 238.83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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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에도 테슬라는 1.66% 하락했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출시 이후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는 전일 막상 사이버트럭이 출시됐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대량 생산에 문제가 있어 오히려 테슬라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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