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빅테크 지각변동?…핀둬둬, 알리바바 몸 값 제쳤다
- 23-12-01
3분기 호실적 발표로 주가 급등…테무도 가파른 성장세
마윈 "핀둬둬 노력 축하…미래 위한 개혁 필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가 알리바바를 제치고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 중 가장 몸값이 비싼 기업으로 등극했다.
1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핀둬둬는 전일 대비 4.30%(5.71달러) 오른 147.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958억8700만달러로 전일 대비 0.28%(0.21달러) 오른 74.88에 거래를 마친 알리바바(시가총액 1907억300만달러)를 제쳤다. 2015년 설립된 핀둬둬는 지난 2018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전일(29일) 장중 핀둬둬 시총이 알리바바를 넘어서긴 했으나 종가 기준으로는 여전히 알리바바에 못미쳤었다.
핀둬둬의 주가 상승은 올해 3분기 호실적에 따른 것이다. 핀둬둬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3.9% 증가한 688억40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언론이 핀둬둬 등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의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핀둬둬 직원 1인당 매출액은 약 1222만위안으로 징둥의 7.07배, 알리바바의 4.17배 수준으로 추정되며 내용 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끝난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쐉스이(11·11) 기간 핀둬둬 거래액은 약 2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경쟁사의 거래액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핀둬둬의 시가총액이 알리바바를 넘어선 것을 두고 중국 빅테크 기업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그간 중국 빅테크 기업은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로 대표되어 왔으나 최근 들어 핀둬둬, 바이트댄스(틱톡 운영사)가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최근 핀둬둬의 급격한 성장 배경에는 저가 전략을 통한 소비자 공략 전략이 통한데다 해외를 겨냥한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의 성공이 자리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테무는 지난해 9월 갓 출시된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인데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유럽, 중동 등 48개 국가 및 지역에 출시됐다.
가격이 낮은 제품의 거래가 이뤄지는 테무의 올해 매출은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쉬인을 제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핀둬둬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준 알리바바에서도 핀둬둬의 급속 성장에 대한 위기감이 감지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사내 메시지 보드에 "지난 몇 년간 핀둬둬의 의사 결정과 실행, 그리고 노력에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위대한 회사는 겨울에 탄생한다"며 "누구나 한 때 잘 나갈 수 있지만 미래를 위해 개혁하는 사람, 어떤 대가와 희생을 치르려는 조직이 진정으로 존경받는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