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전쟁 끝나면 전세계 하마스 지도자 암살 계획"-WSJ
- 23-12-01
"죽이냐 마느냐가 아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이는지가 문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상대로 한 전쟁이 마무리되면 전 세계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도자들을 암살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최고 정보기관들은 레바논, 튀르키예, 카타르에 살고 있는 하마스 지도자들을 추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직면한 문제는 하마스 지도자들을 죽이려고 시도할지 말지가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죽이느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공격 이후 하마스 지도자 칼레드 메샤알과 다른 지도자들을 즉시 암살할 것을 촉구했지만, 카타르나 튀르키예에서 암살 작전을 수행한다면 인질 구출에 외교적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암살 작전이 미뤄졌다고 WSJ은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말 연설에서 이스라엘의 해외 암살 계획을 암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에게 하마스의 수장이 어디에 있든 그에 맞서 행동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그간 하마스나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을 상대로 여러 차례 암살을 실행하거나 계획해 왔다. 이스라엘 언론인 로넨 버그만은 그 횟수가 2차 대전 이후 최소 2700회에 달한다고 봤다.
WSJ에 따르면 이스라엘 암살자들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여장을 하고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을 노렸고, 두바이에서는 관광객으로 변장한 채 하마스 지도자를 살해했다. 또 이스라엘 암살자들은 차량폭탄을 이용해 시리아에서 헤즈볼라 지도자를 살해했고, 원격 조종 소총으로 이란 핵 과학자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암살 계획이 하마스 척결이라는 이스라엘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지를 두고선 의견이 분분하다.
전 모사드 국장인 에프라임 할레비는 WSJ에 "하마스 지도자들을 죽여도 위협이 제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하마스 추종자를 자극해 상황이 더 나쁜 쪽으로 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때 군 정보국을 이끌었던 퇴역 이스라엘 장군 아모스 야들린든 "이는 정의가 요구하는 것"이라며 "모든 하마스 지도자, 공격에 가담한 사람, 공격을 계획한 사람, 공격을 명령한 모든 사람은 처벌받거나 제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