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도 트럼프도 싫어'…월가가 원하는 제3의 후보 누구?
- 23-11-30
공화당 니키 헤일리, 민주당 딘 필립스 등이 주목받아
미국 월가 은행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둘 다 미국 대통령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제3의 후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두 전현직 대통령의 대안으로 전 유엔대사를 지낸 니키 헤일리(51.사진), 민주당의 딘 필립스 의원(54) 등을 꼽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 지도자들은 예비투표 시작이 두 달도 안남은 현재, 양당의 유력 후보들인 바이든과 트럼프를 제치고 2024년 선거를 뒤흔들 유력한 후보들을 찾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안으로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이먼 회장은 뉴욕타임스(NYT)가 연 한 행사에서 "당신이 매우 진보적인 민주당원이라 할지라도 헤일리도 도와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애크먼은 28일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새로운 후보가 등장하려면 바이든이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지켜보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은 미네소타 출신의 민주당 온건파 의원인 딘 필립스 의원이다. 애크먼은 "바이든이 해야 할 옳은 일은 물러나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경쟁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회사인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자신이 필립스 의원을 만났고 그가 "놀라울 정도로 합리적"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다른 후보자들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탄했다. 그 자신도 필립스 의원의 이름을 '딘'이 아니라 '닐'로 불러 그의 이름이 덜 알려져 있음을 방증했다.
딘 필립스 민주당 하원 의원 |
노보그라츠 CEO는 죽 민주당에 기부해온 인사지만 "나는 미친 정당(공화당 의미)이나 늙은 정당(민주당 의미)과는 전혀 다른 입장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두 사람 중 그나마 이름이 알려지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쪽은 헤일리 전 주지사다. 그는 여론 조사에서 순위가 오르고 있고 저명한 큰손 기부자들로부터 기부도 받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와의 지지도 격차는 여전히 막대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경선 첫 번째 주인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는 47%의 지지율이지만 헤일리는 14.3%에 불과하다.
필립스 의원은 훨씬 더 난관이 많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한자리 수 지지를 얻고 있다. 또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이미 바이든 측과 협력하고 있다.
애크먼 역시 최근 필립스 의원을 만났고 "감동을 받았다"면서 대통령은 최고의 지적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바이든은 확실히 신체적, 인지적 정점을 지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애크먼도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기부해온 인사지만 이번에는 "바이든이 재선되는 것보다는 공화당 후보들에 더 마음이 열려 있다"고 했다. 그는 헤일리와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를 지지한다고 말했고 기업가인 비벡 라마스와미에게는 기부는 했지만 그가 정책적으로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재계 거물들인 애크먼과 다이먼은 컨퍼런스나 연설 등에서 직접 출마하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애크먼은 자신이 공직에 출마하는 데 열려있다고 말했고 다이먼은 이를 부인했지만 다이먼 회장도 컨퍼런스에서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재능있고 똑똑한 이들로 구성된 내각을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필립스 의원은 민주당 하원 의원(미네소타주)이다. 지난달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 합류했다. 브라운대에서 경제를 전공한 온건 성향의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헤일리 전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유엔 미국 대사를 지낸 인도 이민자 가정 출신 여성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