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슈머리포트 "전기차, 충전·배터리 신뢰도 낮아"

"전기차, 휘발유보다 평균 79% 문제 더 많아"

 

미국에서 전기차는 충전과 배터리 문제로 신뢰하기 힘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2023 연례 자동차 신뢰도 조사 결과 신형 전기차는 휘발유 차량보다 평균적으로 79%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휘발유 차량보다 문제가 적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46% 더 많은 문제가 있다고 소비자들은 봤다.

컨슈머리포트의 제이크 피셔 자동차 테스트 수석 디렉터는 로이터에 "기존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가 새로운 기술"이라며 "배터리, 충전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피셔 디렉터는 북미에서 전기차 기술이 여전히 개발중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전기차를 리스(대여)하라고 조언했다.

차량 신뢰성을 기준으로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렉서스가 1위, 도요타가 2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상위 10위권을 장악했다.

미국 브랜드 중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의 뷰익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그 다음은 전기차 테슬라가 차지했다. 테슬라는 모터, 배터리, 충전 기술과 관련해 문제가 적었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전했다.

컨슈머리포트는 2000년부터 2023년 모델까지 33만 대 이상의 차량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는데 2024년에 새로 출시된 모델도 일부 포함됐다.

컨슈머리포트의 마르타 텔라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시장의 기념비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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