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내년 뉴욕증시 8% 떨어진다…40개국 선거 변동성"
- 23-11-30
"골디락스 환경 현실 아니라 희망…거시적 도전 직면"
내년 미국 뉴욕 증시가 현재보다 8% 하락할 것이라고 JP모건이 전망했다. 밸류에이션은 높은데 기업의 예상 수익률은 낮고 지정학적 리스크는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JP모건 주식 전략가들은 29일(현지시간) 전망 보고서에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정책이 급격하게 완화하지 않으면 "내년 주식 시장은 거시적 배경에서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내년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기업들의 수익 성장률이 2~3%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11.4%를 크게 밑도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하지만 시장이 예상하는 수익성장률은 수요와 가격 결정력에 큰 타격이 없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골디락스' 환경을 가정하는 것이라고 JP모건은 지적했다.
시장의 기대는 '현실'이 아니라 '희망'에 불과하다고 JP모건은 일축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시장의 견고한 전망과 대조적으로 매출 성장이 더 낮아지고 마진은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계 저축률이 떨어지고 있고 소비자와 기업 모두의 대출 비용이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사이클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은 경기를 옥죄며 제약적이고 지정학적 위험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밸류에이션은 너무 높다고 전략가들은 설명했다.
내년 지정학적 위험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팔레스타인 분쟁, 미국을 포함한 40개국에서 선거가 포함된다. 따라서 JP모건 전략가들은 내년 주식 변동성이 올해보다 전반적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전략가들은 경기 침체가 "내년에는 살아 있는 위험"이라며 "투자자들이 아직 다양한 지역과 분야에 걸친 불확실성을 일관되게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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