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불체자 늘어나는 미국 2개주 가운데 한 곳
- 23-11-30
워싱턴주 지난 4년간 불법체류자 6만명 늘어
플로리다와 함께 2개 주만 증가ⵈ2021년 기준 30여만명
워싱턴주가 불법체류자가 늘어나는 미국 2개주 가운데 한 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50개 주 중 2개 주에서만 불법이민자가 늘어났으며 그 중 한곳이 워싱턴주라고 퓨 리서치 센터 보고서가 밝혔다.
최신 연방센서스 데이터를 분석한 이 보고서는 워싱턴주 불법체류자가 4년간 6만여명 늘어났고 플로리다주에선 8만여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에선 각각 15만여명과 2만5,000여명씩 줄어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워싱턴주 불법체류자 수는 30여만명(2021년 기준)으로 매사추세츠주와 동률 9위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가 18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텍사스(160여만명)와 플로리다(90여만명)가 뒤를 이었다. 몬태나, 와이오밍, 웨스트버지니아, 버몬트는 각각 5,000명 미만으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워싱턴주의 전체 불법체류자 중 34%인 10만2,000여명은 출신국이 멕시코로 다른 어느 나라보다 많았다. 전국적으로 멕시코 출신 불법체류자는 약 405만명으로 전체 불법체류자의 39%를 점유했다. 하지만 이들의 숫자는 2017년에 비해 90만명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 기간 다른 국가 출신 불법이민자는 늘어났다. 특히 멕시코를 제외한 중미 국가 출신이 24만여명, 아시아와 유럽/캐나다 출신이 각각 18만여명 씩 늘어났다. 상당수 아시아 출신 불법체류자는 관광, 유학, 노동 등 합법비자로 입국했다가 비자 만료 후 눌러 앉은 것으로 밝혀졌다.
퓨 리서치 보고서는 워싱턴주 불법이민자 22만여명이 2021년 취업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워싱턴주 전체 노동인력의 5.6%에 해당하며 전국평균치인 4.6%를 웃도는 비율이다.
워싱턴주 불법이민자들은 대부분 전문직과 과학기술직 등 화이트칼라 직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불법이민자 수가 10만명을 상회하는 17개 주 가운데 워싱턴주가 유일하다. 다른 주의 불법체류자들은 대부분 건축이나 서비스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워싱턴주의 30여만명 불법체류자는 2021년 주 전체 인구의 3.9%를 점유, 인구대비 면에서 코네티컷주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네바다주가 5.9%로 가장 높았고 텍사스(5.4%), 뉴저지(4.8%)가 뒤를 이었다. 워싱턴주의 경우 외국태생 주민 4명 중 1명이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퓨 리서치 보고서는 1990년까지 4만여명에 불과했던 워싱턴주 불법이민자가 그 후 15년간 폭증해 2005년 24만여명으로 집계됐고 그 후 2018년까지 다시 30여만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