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이 따로없네…친아들 살해 美 여성 출소 소식에 6명 "결혼하자"
- 23-11-30
1994년 14개월·세 살배기 아들 익사시킨 혐의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한 여성이 교도소에서 최소 6명의 남성과 연락하며 구애를 받은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스 교도소에 수감 중인 수잔 스미스(52)가 가석방 심사를 앞두고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며 최소 6명의 구혼자들과 연락했다고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수잔 스미스는 22살이던 1994년 당시 3살, 14개월이던 자신의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아이들을 카시트에 앉혀놓은 채 차가 호수로 굴러가도록 방치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검찰은 "그의 당시 불륜 상대였던 남자친구가 스미스에게 아이들을 익사시키도록 유도한 편지를 썼다"며 불륜 상대의 애정을 얻기 위한 스미스의 계획범죄라고 주장했다.
이후 스미스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30년 째 복역 중이다. 그는 내년 11월에 열리는 가석방 심사를 앞두고 여러 명의 남성과 연락하며 미래를 도모한 것으로 보인다.
스미스의 친척들은 미국 매체 더 메신저에 "수잔은 항상 남자를 좋아했고 남자들도 항상 수잔에게 몰려들었다"며 "출소 후 같이 살기 적합한 남자를 찾는 것이 현재 수잔에게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더 메신저가 입수한 교도소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남성들은 스미스에게 차량이나 출소 후 머물 집을 약속하는 등 경쟁적으로 구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함께 살면서 가정을 꾸리자는 한 남성의 제안에 스미스는 "(출소하면) 당신 아이들과 함께 있는 나를 볼 수 있다"며 "좋은 새엄마가 될 수 있다"는 식으로 답했다.
스미스는 2000년과 2001년 각각 다른 교도관 두 명과 성관계를 맺거나 마약을 하는 등 교도소 내에서도 불법적인 행위를 해 징계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피플지는 이제 스미스는 가석방 처분을 받기 위해 교도소의 규칙을 따르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스미스의 전 남편이자 사망한 아이들의 아빠인 데이비드 스미스는 그의 가석방을 반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드의 한 친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데이비드는 여전히 매일 아이들을 생각하며 그녀가 출소하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며 "그녀가 있어야 할 곳인 감옥에 계속 가둬두어야 한다"고 수잔의 출소 가능성에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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