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큰손 코크, 대선 후보로 니키 헤일리 민다…'트럼프 안돼'
- 23-11-30
트럼프 대체할 공화당 후보로 '대중국 매파' 헤일리 선정
미국의 보수 성향 억만장자 찰스 코크가 28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주자들 가운데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밀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크가 후원하는 정치자금 기부단체(슈퍼팩)는 공화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신할 대안 후보를 찾는 과제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코크의 슈퍼팩인 '번영을 위한 미국인 행동'(AFP액션)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2024년 대선 후보로 내세울 시 패배가 예상된다며 다른 후보를 물색해 왔다.
AFP액션은 수천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제공하고 수천 명의 선거 운동원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7월 기준으로 공화당 경선을 위해 7000만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크의 선거운동원들은 2022년 연방의회 선거 기간 동안 200만 건의 전화 선거운동을 했고, 550만 가구의 문을 두드렸으며, 6900만건 이상의 선거 홍보 우편물을 발송했다.
이로써 헤일리 전 대사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목됐던 선거운동원 부족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전국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머지 공화당 후보들을 40%포인트(p) 이상 앞서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코크의 지지가 판세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2위 싸움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제칠 수 있는 발판은 마련해줄 수 있다.
선거 분석업체인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 유권자들 사이에서 헤일리의 평균적인 지지율은 약 10%로 나타난다. 디샌티스 주지사에 비해 약 3%p 뒤처진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유엔대사로 활동했고 공화당 후보들 중에서도 중국에 가장 매파적인 입장을 취한다. 디샌티스 주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헤일리 전 대사가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시절 중국의 투자를 환영했던 이력을 공격했다.
인도계 미국인인 헤일리 전 대사는 최근 공화당 경선 토론이 시작되면서 차분한 전달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안정성을 우려하는 공화당원들의 표심을 결집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기도 한다.
한편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코크가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한다는 소식에 "(헤일리 전 대사는) 초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삭감하고, 사회보장비용과 의료보험을 없애고, 수백 만 명의 미국인이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하는 등 코크그룹의 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꼬집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