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MIT 등 美 주요대 총장들 내주 의회 출석…反유대주의 관련 진술
- 23-11-30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확산 및 폭력사태 증가 관련 증언
교육위 위원장 폭스 "총장들, 안전한 학습 환경 유지 책임"
미국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펜실베이니아대 등 주요 대학 총장들이 다음주 미국 의회에 출석해 최근 캠퍼스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반(反)유대주의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내달 5일로 예정된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 리즈 매길 펜실베이니아대 총장 등은 내달 5일 미 의회에 출석해 관련 진술을 할 계획이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전쟁이 발발한 이래 미국 대학 내에서 번지는 반유대주의를 두고 사회 갈등이 확산하는 가운데, 각 대학 총장들이 의회에서 관련 진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 하원 교육인력위원회 위원장인 버지니아 폭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학 지도자들에게 반유대주의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성명에서 "그동안 대학 관리자들은 대부분 가만히 있으면서 끔찍한 발언들이 훨씬 심해지고 확산하도록 방치했다"면서 "대학 총장들엔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안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할 책임이 있다. 지금은 우유부단하거나 장황한 발언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제이슨 뉴튼 하버드대 대변인은 "게이 총장은 하버드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반유대주의에 맞서 싸우기 위한 대학의 노력에 대한 업데이트와 정보를 공유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CNN에 밝혔다.
MIT 측도 콘블루스 총장이 다음 주에 의회에서 진술할 예정이라고 확인하며 의원들과의 대화 참여 기회를 얻게 돼 환영이라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대 대변인도 "매길 총장은 펜실베이니아 캠퍼스에서 반유대주의와 다른 형태의 증오에 맞서 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으며, 다음 주 청문회에서 펜실베이니아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대학 캠퍼스 내에선 수백여견의 반유대시위가 확산하고, 그중 일부는 폭력 사태로까지 번지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버몬트주에서 팔레스타인 대학생 3명이 백인 남성에 피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현재 미국 내 갈등은 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 교육부는 최근 코넬대, 컬럼비아대, 펜실베이니아대 등 7개 학교에 대해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 혐의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미국 내 반유대주의 확산을 단속하지 않는 미국 대학들을 향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각 대학들은 논란이 확산하자 반유대주의와 증오 범죄 등 폭력 사태에 대비해 새로운 조치들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