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마스 휴전, 내달 3일까지 최대 열흘 연장 가능성…협상 진행중
- 23-11-29
CIA·모사드·카타르, 이날 휴전 관련 논의
"이스라엘, 인질 최소 30명 추가 석방 원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틀간의 추가 휴전에 합의하며 오는 29일(현지시간)까지 가자지구의 총성이 멎어 들게 됐다.
양측은 여성, 어린이 인질뿐만 아니라 남성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앞서 휴전이 최대 10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에 따라 내달 3일까지 휴전이 연장될지 주목된다.
28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데이비드 바르네아 국장은 카타르 도하에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압바스 카멜 이집트 정보국장, 모하메드 빈 압둘 라만 알 타니 카타르 총리 등과 인질 석방 논의를 진행했다.
카타르 소식통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논의는 인도주의적 휴전 연장 협정의 진전을 토대로, 잠재적인 협상의 다음 단계에 대한 추가 논의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번 휴전 협정으로 풀려난 인질 중 미국인은 이중국적자 단 한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번스 국장은 이번 논의에서 미국인 인질을 최대한 많이 구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미국 관리는 "이를 통해 더 많은 남성 인질과 이스라엘보안군(IDF)이 석방될 수 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반면 이스라엘 측에서는 현재의 합의가 완전히 이행되고, 모든 여성과 어린이 인질이 석방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협상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다른 인질 집단에 대해서는 별도의 합의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이스라엘은 현재의 합의가 완전히 이행되고, 모든 여성과 어린이가 석방된 후에만 합의가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이날까지 인질 총 86명을 풀어줬다. 이스라엘 인질 60명(어린이 31명·여성 29명)에, 이스라엘과의 협상과는 별도 조처로 이스라엘-러시아 이중국적자인 남성 1명과 외국인 20명(태국인 19명·필리핀인 1명)을 석방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돌입하기 전 미국 모녀, 이스라엘 노인 여성 2명, 이스라엘 군인 1명 등 5명을 석방한 바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4일간 휴전을 통해 50명이 석방된 후에도 휴전이 연장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인질 10명이 추가로 석방될 때마다 24시간씩 교전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30명씩 풀어주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인질 추가 석방은 1단계 인질 교환이 끝난 뒤 최대 10일 내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 인질 교환은 이스라엘 인질 100명-팔레스타인 수감자 300명으로 제한한다는 점 등도 이스라엘 내각 결정문에 명시됐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시작된 휴전은 다음 달 3일까지 최대 열흘간 이어질 수 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은 이날 휴전 연장 논의에 10일 이상 휴전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은 이 아이디어에 열려 있을 수 있다고 고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제안이 있으면 내각에서 검토하겠지만, 그런 건 없었다"며 "진지한 제안이라고 판단되면 검토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 간 교전이 열흘이나 중단될지는 미지수지만, 휴전 협정이 이틀로 연장된 이후에도 최소 하루는 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스라엘은 휴전 협정을 연장해 최소 인질 30명을 추가로 구출하려고 한다고 채널13뉴스는 전했다.
한 이스라엘 관리도 워싱턴포스트(WP)에 "2~3일간 인질 석방이 추가적으로 이어진 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재개하거나 잠재적으로 후속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뉴스포커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