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선정 올해 최고의 책 10권에 '한국계 작가 논픽션' 포함
- 23-11-29
부커상 최종심의 오른 '벌침'도 선정돼
뉴욕타임스(NYT) 서평 담당 기자들이 올해 출간된 최고의 책 10권(소설 5권·비소설 5권)을 선정했다.
28일(현지시간) NYT는 올해 출간된 최고의 소설로는 △폴 머레이의 '벌침(The Bee Sting)' △나나 크와메 아제-브레냐의 '사슬로 묶인 죄수들 중 최고의 스타는(체인 갱 올스타즈·Chain-Gang All-Stars)'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동쪽으로 향하다(Eastbound)' △제이디 스미스의 '사기(The Fraud)', △대니얼 메이슨의 '노스 우즈(North Woods)' 등 5권이 뽑혔다.
비소설 부문에서는 △조나단 로젠의 '최고의 마음(The Best Minds)' △일연 우의 ' 주인 노예 남편 아내 : 노예 제도에서 자유를 향한 장대한 여정(Master Slave Husband Wife : An Epic Journey From Slavery to Freedom)' △케리 하울리의 '잔을 들어라, 그러면 악마가 웃을 것이다(Bottoms Up And The Devil Laughs)' △존 베일런트의 '산불이 일어나기 쉬운 날(Fire Weather)' △패트리샤 에반젤리스타의 '어떤 사람들은 살인이 필요하다(Some People Need Killing) 등 5편이 선정됐다.
우선 폴 머레이의 '벌침'은 위기에 맞서 싸우는 아일랜드 가족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려낸 소설이다. NYT는 "세상이 무너져 가는 상황에서도 한 가족의 놀라운 사랑과 회복력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이 책은 최고의 영어 소설에 수여되는 문학상인 부커상 올해 최종 심의에도 올랐다.
젊은 흑인 작가인 나나 크와메 아제-브레냐의 '체인 갱 올스타즈'는 사형수들이 자유의 기회를 놓고 TV 생방송에서 결투를 벌이는 사회 풍자 소설이다.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동쪽으로 향하다'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탄 젊은 러시아 징집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론가 켄 칼푸스는 "이 광활한 공간과 기차 안의 존재에 대한 불안은 인간 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전쟁 중에 이 연대는 해방과 구원을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귀족을 사칭한 혐의로 기소된 영국인을 통해 한 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훑어낸 '사기', 300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집을 배경으로 미국의 역사를 그린 '노스 우즈' 등도 호평을 받았다.
비소설 부문의 선정작 '최고의 마음'은 임신한 여자친구를 부엌칼로 찔러 살해한 뒤 정신병원으로 이송된 남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복잡한 정책 문제 및 공동체의 윤리적 의무를 다뤘다. NYT는 "이 책은 장기간의 치료보다 이익, 빠른 해결 및 해피 엔딩을 우선시하는 사회에 대한 심층적인 기소"라고 평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일연 우(우일연)의 '주인 노예 남편 아내 : 노예 제도에서 자유를 향한 장대한 여정'은 1848년 미국 조지아주(州)를 배경으로 한 논픽션이다. 흑인 노예 부부가 농장에서 탈출하기 위해 아내는 백인 농장주로, 남편은 그의 노예로 위장해 자유를 찾는 과정을 그렸다.
이 외에도 내부 고발자의 이야기를 다룬 '잔을 들어라, 그러면 악마가 웃을 것이다', 2016년 캐나다 산불을 바탕으로 산불의 요인과 기후 변화를 풀어낸 '산불이 일어나기 쉬운 날', '마약과의 전쟁'을 천명하며 막대한 숫자의 사형을 집행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은 '어떤 사람들은 살인이 필요하다' 등도 비소설 부문 선정작으로 뽑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시애틀 뉴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뉴스포커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권익위원장 "김여사 명품백 사건, 법·원칙대로 처리중"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
- "네가 뭔데 내 딸을"…밀양 가해자로부터 학폭 당했다 주장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