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부상으로 진짜·가짜 경계 모호

미국의 출판사 매리엄-웹스터(Merriam-Webster)가 2023 올해의 단어로 '진짜'를 뜻하는 'Authentic'을 선정했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매리엄-웹스터는 AI나 딥페이크 같은 기술의 발달로 진짜와 가짜 사이의 경계가 점점 더 흐려지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피터 소콜로프스키 매리엄-웹스터 편집장은 "2023년에는 어느 때보다 진정성의 위기를 목격한 한 해였다"며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할 때 그 가치는 더욱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이밖에 후보에는 'Deepfake(합성 영상·이미지)', 인터넷 은어에서 유래한 'Rizz(매혹·매력)',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즉위하며 검색량이 늘어난 'Colonation(대관식)' 등이 올랐다.

반면 캠브리지 사전의 올해의 단어에는 '환각을 느끼다'라는 뜻의 'hallucinate'가 선정됐다. 콜린스 사전은 'Artificial Intelligence(인공 지능)'의 약어인 'AI'를 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