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소년과 춤' 가짜 동영상에 낚여 친딸 '명예살인'한 파키스탄 아버지
- 23-11-28
경찰, 명예살인 지시한 마을 원로 추적
파키스탄 매년 1000여명 '명예살인' 희생양
이슬람 율법이 엄격한 사회에서는 여성이 정해진 남성과 결혼을 거부하거나, 혼인 전 남성과 잠자리를 하거나, 간통을 집안 명예를 더럽힌 일로 간주해 가족 구성원을 죽이는 끔찍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른바 '명예 살인'이라는 것으로 집안 어른들 혹은 마을의 원로들이 나서 '명예 살인'을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비극이 지난 24일 파키스탄 북서부에 위치한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코히스탄에서 벌어졌다.
28일 파키스탄 언론 돈(Dawn)과 dpa통신은 딸이 친구와 함께 또래 소년과 춤추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는 이유로 16살된 딸을 총으로 살해한 아버지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동영상에 등장한 또다른 소녀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판단, 보호 조치를 취하는 한편 친부에게 '명예살인'을 지시한 마을 원로들을 찾고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해당 동영상이 조작된 가능성이 높다는 것.
파키스탄 인권단체인 '파키스탄인권위원회'(HRCP)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는 해마다 1000명여의 여성이 명예살인에 희생되고 있다.
HRCP는 "2016년 명예살인 피해자 가족이 가해자를 용서하도록 허용하는 이슬람 관련법 조항을 일부 삭제했지만 명예살인이 멈추지 않고 있다”며 국가차원에서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2016년 2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8세 소녀의 실화를 다룬 샤미인 오베이드 치노이 감독의 다큐멘터리 '강가의 소녀'가 단편 다큐멘터리부문상을 받아 파키스탄 명예살인이 국제적 조명을 받았지만 2016년에만 파키스탄에서 명예살인으로 118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중 여성이 1096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등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뉴스포커스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