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서 렌트 못내 쫓겨나는 세입자 2배 급증
- 23-11-28
시애틀 일원 강제퇴거 소송 급물살
킹, 스노호미시 등서 2배 이상 늘어나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제공됐던 주정부 재정지원이 소진되면서 지난달 워싱턴주 전역에서 입주자를 강제 퇴거시킨 임대업주들이 작년 10월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킹, 스노호미시 및 클라크 카운티에서 입대업주들이 법원에 제출한 강제퇴거 신청서는 작년 10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피어스 카운티와 스포캔 카운티에서도 각각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에서만 10월 한달간 총 600건의 강제퇴거 신청서가 제출돼 월별통계로 지난 7년간 최고를 기록했다. 시애틀타임스는 강제퇴거 전문 변호사들이 한꺼번에 30~40건을 처리하고 있다며 인력부족으로 새로운 케이스들은 손을 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코로나 지원금 고갈 외에도 임대업주들에게 렌트를 할부로 받도록 하고 강제퇴거 전에 중재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등의 규제가 올봄과 여름에 종료되면서 강제퇴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긴 했지만 실제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전했다.
강제퇴거 위기의 입주자들에게 변호사를 선임해주는 민간법률구조국(OCLA)은 소송을 다룰 변호사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향후 2년간 변호사 10명과 사무국 직원 1명을 추가 고용하기 위해 내년 1월 개회하는 주의회가 300만달러를 긴급 배정해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CLA는 현재 상황으로는 폭주하는 강제퇴거 소송에 선별적으로 응할 수밖에 없다며 주 전역의 법원이 매주 진행하는 강제퇴거 소송을 줄이거나 재판 스케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는 OCAL이 ‘마지막으로 기대할 수 있는 극적 조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대업주 측 변호사들은, 특히 킹 카운티의 경우, 강제퇴거 소송이 너무 많이 적체돼 재판 일정이 수개월 또는 수년씩 끌고 있어 임대업주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 강제퇴거 소송을 종전보다 더 앞당겨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뉴스포커스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
- "K-스낵 대표 주자 거듭"…오리온 '꼬북칩' 인기에 美 공장 짓나
- K-콘텐츠 수출 1% 늘면 관광객 0.25%↑…"관광 연계 정책 필요"
- 이종섭 측 "VIP 격노 접한 적 없다" vs 박정훈 측 "말 바뀌고 있다"
- 이번엔 '산유국의 꿈 이뤄질까'…첫 생산까지 남은 절차는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