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올해 리튬이온 배터리 14%↓…5년래 최대 낙폭"
- 23-11-27
기술 혁신 아니라 원자재 가격 하락 때문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배터리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7일 보도했다. 지난해 전례 없는 급등세를 보였던 배터리가 장기적 하락 추세로 돌아섰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리튬이온 배터리팩 가격은 킬로와트시(kWh)당 139달러로 지난해 161달러보다 14% 하락했다. 2018년 가격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역사적으로 배터리 가격은 기술 혁신에 따라 떨어졌지만 올해는 원자재 비용하락이 주효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원자재, 부품에서 배터리셀과 팩까지 배터리의 모든 부문에서 생산력이 크게 늘었다. 주요 배터리금속인 리튬의 가격이 1월 이후 급락했다.
배터리팩 가격은 부문별로 다른데 중국의 전기버스 및 상용차 부문이 kWh당 100달러로 가장 낮다. 완전 전기승용차의 배터리팩 평균 가격은 kWh당 128달러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부문의 배터리 가격이 수렴하고 있는데 이는 업계가 성숙하며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문제는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다. 블룸버그는 배터리 가격이 원자재 가격의 흐름을 뒤좇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년 배터리팩 가격은 kWh당 133달러로 더 내려와 장기적으로 2027년 kWh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kWh당 100달러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가 단가측면에서 등가(cost parity)로 여겨지는 수준이다. 최근 골드만삭스도 2025년 배터리 가격이 kWh당 99달러가 될 것이라며 내연기관치와 비교해 전기차가 등가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비용 등가를 둘러싼 현실은 좀 더 복잡하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등가는 지역과 차량 종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례로 중국 승용차는 이미 등가를 넘어 섰지만 미국의 픽업트럭은 대용량 배터리에 의존하기 때문에 아직 등가에 도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현재 각국이 배터리 공급망을 현지화하려는 노력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역의 배터리 가격역학을 바꿀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미국, 유럽과 같은 지역에서 배터리 제조가 현지화되면 단기적으로 현지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산업이 성숙해짐에 따라 이러한 비용은 결국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입 비용이나 수요와 공급의 역학관계로 배터리 가격이 앞으로 요동칠 수 있다. 따라서 배터리와 전기차를 더 저렴하게 만들려면 배터링 용량 확대, 연구개발, 제조공정 개선 등에 대한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