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 전세사기 부부, 린우드 H마트 찾은 듯
- 23-11-27
최현재ㆍ남영진 부부 아들과 함께 쇼핑하는 뒷모습 공개돼
“시애틀에 있더라도 소도시 등에 은거하고 있을 가능성”
“미국 체류 문제 있을 경우 캐나다 도주쉬워 시애틀 온듯”
<속보> 한국 대전에서 50억원대의 전세사기를 저지른 뒤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달아났다 시애틀로 옮겨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최현재(44), 남영진(여ㆍ48)부부가 시애틀을 찾아 린우드 H마트를 찾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 유명 탐정 유튜브 채널인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지난 주 “사기 용의자인 최현재, 남영진 부부가 최근 시애틀지역에서 목격됐다”고 공개한 사진을 보면 최씨 부부가 아들을 데리고 한인 쇼핑센터를 찾은 뒷모습이 보인다. 시애틀지역에서 찍힌 제보 사진을 보면 이들이 찾은 곳은 린우드 H마트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이 애틀랜타에서 시애틀로 거처를 옮겼다면 미국 체류 등에 문제가 있을 경우 캐나다 밴쿠버 등으로 도주하기가 쉽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이 실제로 시애틀로 옮겨왔다면 최근 언론을 통해 얼굴 등이 공개된 만큼 한인들이 많지 않은 소도도시에서 은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 웹사이트 등에는 “최씨 부부가 시애틀에서 스몰 비지니스를 하려고 찾아다닌다” “아들을 시애틀 펜싱 클럽에 보내고 있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애틀 목격담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남씨 소유의 대전 다가구주택 3채를 이용해 피해 세입자들에게 선순위 보증금을 속이는 수법으로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 만료일이 도래한 세입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0세 피해자는 이들에게 전세보증금 8,000만원을 사기당한 뒤 지난 6월 30일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이들로부터 피해를 본 전세사기 피해액이 100억원에 달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현재까지 이들과 관련된 피해 세입자 75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냈으며 피해 금액은 5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정식적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내기 전인 5월이나 6월께 남씨 친언니가 살고 있는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애틀랜타로 옮겨 고급 주택가에서 살면서 아들을 펜싱 클럽에 보내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후 남씨의 친언니에 대한 신상 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되고 이들 용의자 부부의 목격담이 계속 올라오자 이들이 미국내 다른 도시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는 시애틀로 옮겼다는 주장이 나와있는 상태다.
현재 J1 신분으로 미국에 와있는 최씨 부부의 비자 만료기간은 내년 8월 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부부의 아들은 학생비자(F1)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이 전세 사기를 치고 미국으로 도주했지만 이들을 체포해 한국으로 송환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수배를 내린 뒤 인터폴 등에 수사를 의뢰해야 만 미국 현지 경찰도 수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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