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창업자 시애틀 연방법원에 출국 허용 요청
- 23-11-27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서 전 CEO '유죄 인정'상태
자오창펑 "도주 위험 없어…가족 돌보고 오게 해달라"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로 '자금 세탁'과 관련 유죄를 인정했던 자오창펑(46.사진)이 미국에서 선고 공판을 앞두고 출국을 허용해 달라고 시애틀 연방법원에 요청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오창펑 변호사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류를 지난 23일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서부 연방법원의 리차드 존스 판사에게 제출했다.
앞서 치안판사는 그가 내년 2월 23일 선고를 앞두고 1억7,50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는 조건으로 석방하면서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그의 가족에게 다녀오는 것도 허용했으나, 미 법무부는 그의 출국을 금지해 달라고 존스 판사에 요청한 상태다.
아랍에미리트와 미국 사이에 범죄인 인도 조약이 없기 때문에 억만장자인 자오창펑이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그의 신병을 확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법무부의 출국 금지 요청에 맞서 자오창펑의 변호인단은 그가 상당한 금액의 보석금 조건에 동의했고, 자기 행동에 책임지기 위해 아랍에미리트에 있다가 자발적으로 지난 21일 미국에 입국함으로써 도주 위험이 없음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또 "자오창펑과 그의 동거인이 몇 달 전에 세 번째 아이를 얻었다"며 "그가 아랍에미리트에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하면 가족을 돌보고 미국으로 돌아올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스 판사는 오는 27일까지 그의 출국 금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께부터 바이낸스의 돈세탁과 금융제재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미 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자오창펑은 지난 21일 법원에 출석해 자금세탁 방지를 규정한 은행보안법(BS)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위반한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또 43억달러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 정부와 합의했으며, 바이낸스의 최고경영자(CEO)직에서도 사임했다.
그의 혐의 가운데는 북한과 이란, 시리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등 제재 대상 지역에 있는 사용자와 거래를 중개한 행위도 포함됐다. 북한과 관련해서는 총 80건(총 437만달러 상당)의 가상화폐 거래를 중개해 대북 제재를 위반했다고 미 정부는 밝혔다.
미 검찰이 최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그는 이번 유죄 인정 합의로 최대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시애틀 뉴스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뉴스포커스
- 의대 증원 순항에 학원가 '활기'…입시설명회에 '반수반' 이른 개강
- 서울 모든 지하차도 전기설비 지상으로…침수사고 막는다
- 의료파업 3개월 난무했던 고소·고발, 속도 안나는 수사 왜?
- 한강공원에 생기는 '맨발 걷기길'…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
- 김건희 여사 수사팀도 물갈이 될까…24일 중간간부 인사위
- 김호중 "음주 운전한 것 맞다…한순간의 잘못된 판단" 시인
- 文딸 다혜씨 "우린 품위있게 가자…검찰, 아들 태블릿만 돌려달라"
- 영재학교 입시 시작…의대 증원 확정에 경쟁률 떨어질까
-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 vs 업무로 힐링" 강형욱 회사 리뷰 '시끌'
- 민희진 "저는 생각이 참 많은 사람…하이브, 사적 대화 짜깁기 해 유출"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