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반유대 지지에 X 광고수익 1000억 손실 위험"

뉴욕타임스 내부 문서 입수 보도…증오발언 급증

 

일론 머스크 소유의 소셜 미디어 회사 X(구 트위터)가 연말까지 광고수익에서 7500만달러(약1000억원)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최근 NYT가 입수한 X 내부 문서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아마존,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200개 넘는 기업 중에서 상당수가 광고를 중단하거나 중단을 검토중으로 광고수익이 최대 7500만달러 손실을 볼 수 있다.

머스크가 X에서 반유대주의 게시물을 지지한 이후 월트 디즈니,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비롯한 다수 기업들이 광고를 일시 중단했다.

X는 미디어 감시 단체인 미디어매터스가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당을 선전하는 게시물 옆에 애플과 오라클을 비롯한 주요 브랜드의 광고가 게재 되었다는 보고서를 통해 X 기업명성을 훼손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한 민간 인권단체에 따르면 머스크가 2022년 10월 X를 인수한 이후 광고주들이 X를 떠나고 콘텐츠 검열이 줄어들면서 사이트에서 증오 발언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머스크가 X를 인수한 이후 X의 미국 광고 수익은 매달 전년 대비 최소 55% 감소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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