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초콜렛으로 재미본 중국 마오타이, 이번엔 칵테일 출시
- 23-11-24
1병에 약 10만원…젊은층 공략할 듯
중국 명주 마오타이가 이번엔 젊은층을 겨냥한 칵테일을 출시했다.
24일 중국신문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마오타이와 MOJI모히토는 최근 중국 샤먼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공동으로 개발한 마오타이 칵테일 시리즈를 출시했다.
블루베이 과즙 등이 들어간 마오타이 칵테일의 알코올 도수는 30도이고 가격은 539위안(약 9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중국 내 판매되고 있는 칵테일 제품의 가격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이번 신제품의 광고 모델로는 지난 2020년 '모히토'라는 노래를 선보여 중국 내에서 '모히토' 열풍을 일으켰던 가수 저우제룬이 선정됐다.
마오타이가 칵테일을 출시한 것은 주류 시장 주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젊은층들을 겨냥하기 위함이다.
아이메이리서치에 따르면 18~30세의 주류 소비는 전체 연령대의 39.13%로 전체 연령대 중 두번째로 많다. 그러나 여전히 젊은층에서는 맥주의 인기가 여전히 높다.
이미 마오타이는 커피, 아이스크림, 초콜렛 상품 등을 내놓으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아이스크림 업체 멍니우와 함께 내놓은 아이스크림은 1000만개 이상 팔렸고, 루이싱커피와 공동으로 출시한 마오타이라떼는 첫날에만 1억위안이 넘는 내출을 올렸다. 최근엔 초콜렛 브랜드 도브와 손잡고 출시한 제품이 출시 직후 매진되기도 했다.
딩슝쥔 마오타이 회장은 "마오타이 칵테일 출시는 마오타이의 건강화, 젊은화, 패션화, 도시화 추세에 맞춰 술 판매에서 생활방식의 판매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라고 말했다.
주류 전문가인 샤오주칭은 "마오타이가 일련의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서 브랜드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마오타이에 젊은층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잠재 고객층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마오타이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8% 증가한 1032억6800만위안(약 19조7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마오타이의 여러 시도들이 매출 상승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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