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관저에 드디어 귀신 나왔나"…기시다, 호텔 숙박에 억측 난무
- 23-11-24
기시다 총리, 전날 한밤 중 관저 → 호텔 숙박
정부 관계자 "설비에 결함… 구체적 이유는 안전상 말할 수 없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총리가 한밤 중 관저에서 벗어나 호텔에서 숙박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그 배경에 대한 갖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24일 요미우리와 후지뉴스네트워크(FNN), 주니치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오후 8시 무라이 히데키 일본 관방 부장관 등과 다음날 있을 중의원 예산위원회 대응 등을 논의한 뒤 관저에 돌아왔지만 한시간 반 뒤 가까운 호텔로 이동해 숙박했다.
정부 관계자는 "총리 관저의 설비에 결함이 생겼다. 더 이상의 구체적인 이유는 안전상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요미우리신문은 "총리가 급작스레 야간에 이동해 호텔에 묵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기시다 총리가 관저를 벗어난 것에 대해 "도청기가 발견됐나", "사이버 공격이 있었나", "누전인가", "화장실에 물이 안나왔나" 등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밖에도 '귀신이 나온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엑스(구 트위터)에 "드디어 유령이 나왔구나"라고 적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관저가) 유령의 집이라니"라고 했다.
일본 내각총리대신 관저 전경. 2019.10.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일본 총리는 국가공무원숙소법에 따라 관저(공저)에 무상으로 입주할 수 있는데, 기시다 총리의 경우 취임 후 2021년 12월부터 관저에서 머물고 있다.
하지만 모든 총리가 관저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간 나오토와 아베 신조, 스가 요시히데 등 전 총리들은 재임 중 사택을 이용했다. 당시 일각에선 총리들이 관저가 아닌 사택을 이용한 것이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 때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3년 6월 방송 인터뷰에서 관저 내 귀신 출몰설에 대한 질문에 "도시전설(괴담)"이라면서도 "모리 요시로 전 총리가 '귀신의 다리를 본 적이 있다'고 한다"고 답한 적이 있다.
일본 총리관저에선 과거 제국주의 시절이던 1932년 이누카이 쓰요시 당시 총리가 해군 장교들에 피살된 '5·15사건'이 발생했다.
또 1936년엔 육군 황도파(일왕의 친정(親政·직접 다스림)을 주장한 옛 일본 육군 파벌) 장교들의 쿠데타 '2·26사건'이 이곳에서 벌어져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들 사건 때문인지 그동안 총리관저 주변에선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아베 정권 시기엔 국회에서마저 이 귀신 출몰설이 화제가 되자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귀신에 대해선) 아는 바 없다"는 내용의 공식 답변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