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흡기 질환 증가, 새로운 병원체 아냐"…WHO에 보고

"이미 알려진 병원체로 인한 호흡기 질환" 주장

 

최근 중국 북부에서 호흡기 질환 감염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은 새로운 병원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 중국 측 관련 당국과 원격회의를 진행했다.

WHO는 회의 이후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은 베이징과 랴오닝을 포함해 특이하거나 새로운 병원체나 다른 임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이미 알려진 병원체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호흡기 질환 증가로 인한 환자 수가 병원 수용 능력을 넘어서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며 "WHO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중국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독감(인플루엔자), 코로나19, 마이코플라스마(미코플라스마) 폐렴균, 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에 의한 환자가 증가했다고 WHO에 설명했다.

또 WHO는 중국에게 호흡기 질환 위험을 줄이는 조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다음 달이면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보고된 지 만 4년째에 접어든다. 그간 WHO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 당국의 협력이 부족하고, 중국이 공개하는 정보가 불투명하다고 비난해 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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