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풋볼팀, 이번 주말 애플컵으로 시즌 마친다

25일 오후 1시 WSU와 115회 대회 개최키로

UW Big10으로 리그 옮기지만 애플컵 5년 추가 합의

UW 풋볼팀, AP에 이어 CFP서도 전국 4위로 올라 


110년이 넘는 전통적 라이벌인 워싱턴대학(UW)과 워싱턴주립대(WSU)간의 애플컵이 이번 주말 치러진다.

현재까지 올 시즌 전적 11승0패로 전승을 거두며 미국 대학 랭킹 4위를 기록하고 있는 UW과 올 시즌 전적 5승6패로 예년에 비해 다소 부진한 실력을 보이고 있는 WSU와의 애플컵은 오는 25일 오후 1시 시애틀 UW 허스키 구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15회인 애플컵은 최근 몇년간 추수감사절 다음 날 열렸으나 올해는 추수감사절 다다음 날인 토요일로 다시 복귀하게 됐다.  

올해 애플컵의 승리는 UW이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UW은 이날 애플컵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하지만 이날 경기 승패에 관계없이 PAC-12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상태다. PAC-12 챔피언 결정전은 UW이 이미 오른 상태에서 이번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상대팀이 결정된다. 

UW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그인 PAC-12를 떠나 Big-10으로 옮겨가게 된다. PAC-12 팀 가운데 UW와 오리건대학, USC, UCLA가 내년부터 Big-10으로 옮긴다.

이에 따라 UW과 WSU간에 붙는 애플컵이 올해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양대학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최소 5년간 리그에 상관없이 양팀이 붙는 애플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1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UW과 WSU의 애플컵 풋볼 경기는 서북미지역에서 최대의 스포츠 축제 가운데 하나로 평가를 받아왔다. 애플컵은 2차 세계대전중인 지난 1944년에 경기가 열리지 않은 적이 있고 그 이후 한번도 쉬지 않고 열렸지만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소됐었다.UW는 75승 33패 6무승부의 성적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UW 풋볼팀은 최근 AP TOP25에서 전국 4위로 한단계 상승한데 이어 칼리지 풋볼 플레이오프(CFP)에서도 4위에 올라섰다. 

이에 따라 UW풋볼팀은 애플컵 이후 전국 상위 4개팀이 벌이는 CFP 플레이오프에 진출, 전국 대학 최강 자리를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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