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반유대 발언으로 월가서 반테슬라 운동 조짐
- 23-11-2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반유대주의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이는 트윗을 날리자 월가에서 반테슬라 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미국의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15일 X(옛 트위터)에 게시된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주창하는 글에 동조했다.
한 X 이용자는 “유대인들이 백인들에 대해 ‘변증법적인 증오’를 갖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유대인들이 미국의 백인 인구를 줄이기 위해 다른 인종 이민자들을 데려오고 있다는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에 “당신은 실체적 진실을 말했다”고 답글을 달았다.
이 사건 이후 백악관이 머스크를 공식 비판하고 X 대신 경쟁업체 스레드 앱을 쓰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월가에서도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뉴욕시 공적 연금은 지난 20일 테슬라 이사회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머스크의 최근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묻고 회사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뉴욕시 공적 연금은 모두 9억4600만 달러(약 1조2321억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뉴욕시 감사원장 브래드 랜더는 서한에서 머스크의 발언을 "혐오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머스크의 혐오 발언이 테슬라에 부정적 평판과 재정적 악영향을 미칠 것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사회가 머스크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모든 테슬라 직원들에게 회사 CEO의 행동이 용납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몇몇 테슬라 소액주주들도 머스크의 게시물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29만6000달러(약 3억8554만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니아 임팩트 캐피털은 성명을 내고 머스크의 게시물에 "소름이 끼쳤다"고 밝혔다. 니아 임팩트 캐피털은 테슬라 이사회가 기업 윤리 강령 위반으로 머스크를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테슬라 투자자이자 오랜 후원자인 로스 거버는 X에 글을 올려 “내년에 테슬라 모델Y 크로스오버를 리비안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자신은 반유대주의자가 아니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언론 보도를 오히려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