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CEO 복귀, 이사회 쿠테타 '5일 천하'로 끝나

샘 올트먼 전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해고된 지 5일 만에 다시 CEO로 복귀하게 돼 그를 전격 해고한 이사회의 쿠데타가 ‘5일 천하’로 끝나게 됐다.

오픈 AI 이사회는 지난 17일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며 올트먼 CEO를 전격 해고했었다.

그러나 올트먼과 이사회가 21일(현지시간) 만나 마라톤 협상을 한 결과, 올트먼의 CEO 복귀와 새로운 이사진 구성에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은 회사 내부의 소식통을 인용, 올트먼이 CEO로 복귀하며, 브렛 테일러 전세일스포스 CEO,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 애덤 드엔젤로 코라 CEO 등이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투자자들과 직원들은 올트먼의 복귀와 현 이사회의 해체를 요구했었다. 이사회가 투자자들과 직원들의 요구를 수용해 올트먼의 복귀는 물론 이사회 개편을 수용한 것.

올트먼이 전격적으로 해고되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트먼에게 MS의 AI 팀을 이끌 것을 제의했으나 올트먼은 결국 오픈 AI CEO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사회의 쿠테타는 ‘5일 천하’로 끝나게 됐다.

앞서 지난 17일 기존 이사회는 "리더십이 부족하다"며 "현 CEO 샘 올트먼을 해고하고 최고 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를 후임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트먼과 노선을 달리하는 일리아 수츠케버 공동창업자이자 수석과학자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츠케버의 쿠데타인 것.

그러나 직원들의 반대가 거세지자 수츠케버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잘못했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이후 직원들과 투자자들의 올트먼 복귀 요구가 빗발치자 결국 기존 이사회가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올트만은 5일 만에 다시 오픈 AI에 복귀하게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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