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새 CEO는 '리차드 텅'으로 결정돼
- 23-11-22
자오창펀 바이낸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CEO를 사임하면서 리차드 텅(Richard Teng)이 새 수장을 맡게 됐다.
리처드 텅은 21일 X를 통해 "새로운 CEO가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며 "바이낸스의 핵심 사명인 화폐의 자유를 실현하는 동시에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텅 CEO는 "바이낸스는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1억 5,000만 명의 사용자와 수천 명의 직원이 바이낸스에 보내준 신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소중한 책임으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가 회사의 재무 건전성, 보안 및 안전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안심시키겠다"며 "규제 기관과 협력하여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소비자 호보를 제공하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표준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트너와 협력해 웹3의 성장과 채택을 촉진하겠다"고 덧붙엿다.
아부다비 규제 당국자였던 텅 CEO는 지난 6월 바이낸스의 미국 외 지역 시장을 감독하도록 임명됐다. 그는 당시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가 '새로운 조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텅 CEO의 강점은 규제와 컴플라이언스이다. 이는 지난 몇 년간 바이낸스가 집중해온 분야다. 그는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의 금융 서비스 규제 당국을 이끌기 전에는 싱가포르 거래소(SGX)의 최고 규제 책임자였으며, 싱가포르 통화청(MAS)에서 13년 동안 근무했다.
창펑 자오가 2021년 8월 텅을 고용할 당시 바이낸스에 승계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낸스 싱가포르 비즈니스의 CEO로 바이낸스에 처음 합류한 텅은 디지털 자산 업계가 격동기를 겪던 시기에 빠르게 승승장구했다.
텅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에서 응용 금융 석사를, 난양 공과대학교에서 회계학 학사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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