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주민 1만5,000명 치료비 돌려받는다
- 23-11-22
‘피스헬스’ 병원그룹, 안 내도 될 치료비 낸 환자들 대상
비영리 의료기관인 ‘피스헬스’ 산하 병원에서 무료 또는 할인요금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도 병원 측 요구에 따라 치료비를 납부한 저소득층 환자 1만5,000여명이 돈을 환불받게 됐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 법무장관은 피스헬스 측이 법정소송 절차를 피하기 위해 저소득층 환자들이 납부한 치료비를 자발적으로 환불해주기로 주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피스헬스 그룹에는 에버렛 지역의 최대규모 병원인 세인트 조지프 메디컬센터도 포함돼 있다.
퍼거슨 장관은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온 저소득층 환자가 주정부의 재정지원 수혜대상자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피스헬스 측이 인지하고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치료비 청구서를 보냈다며 법무부가 이 같은 비행을 지난 2020년부터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에 따라 피스헬스는 재정지원 수혜대상 환자 4,500여명에게 420만달러를 수표로 환불하게 된다. 이들 중엔 1만달러 이상 환불받을 사람이 8명, 5,000달러 이상을 환불받을 사람이 약 50명에 달한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환불금에는 그간의 이자도 포함된다.
이들 외에 피스헬스는 환자들의 수혜자격 여부를 적절하게 조사하지 않고 치료비를 청구한 환자 1만1,000여명에게도 최고 920만달러를 환불해줘야 할 상황이다. 이들 환자는 법무부로부터 우편으로 받게 될 확인서를 근거로 피스헬스에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퍼거슨 장관은 피스헬스 측이 환자들의 치료비 환불금 외에 법무부에도 그간의 조사비용 등을 위해 200만달러를 납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에선 가구당 수입이 연방빈곤선의 300% 이내인 주민들이 치료를 받을 경우 자비부담금을 전액 공제해주고 연방빈곤선의 400% 이내(1인가구 5만4,360달러, 4인가족 11만1,000달러)인 주민들에겐 자비부담금을 할인해주고 있다. 이 소득 군에 속하는 사람은 약 400만 명으로 워싱턴주 전체 주민의 대략 절반에 해당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뉴스포커스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
- 전북 지진피해 신고 400건 육박…주택·건축물 365건, 문화재 6건
- 동해 가스전 '대왕고래' 시추 예산 확보 난항…산업부 "국회 계속 설득"
- 고도화되는 시리vs빅스비, 누가 더 똑똑할까…'AI 비서 대전'도 뜨겁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