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기습 공격 취재 언론인 가족 8명 사망…이스라엘 공습 의혹
- 23-11-21
기습 사전 인지 의심 이후 사진기자 쿠디 자택 공습
공격 이후 분화구 생성, 이스라엘군 소행 의심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현장을 취재한 가자지구 프리랜서 사진기자 야세르 쿠디가 자신의 가족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쿠디가 하마스의 기습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던 프리랜서 사진기자 쿠디의 가족 8명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목숨을 잃은 비극적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쿠디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당시 현장을 촬영해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제공했다.
이스라엘 미디어 옹호 단체 어니스트리포팅(HonestReporting) 측은 앞서 지난 8일 쿠디를 포함한 3명의 프리랜서 기자들의 이 같은 현장 취재를 두고, 사전에 공격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이 잇따라 이 같은 의혹을 강경하게 부인하며 성명을 발표했으나, 이스라엘 측의 의심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부터 5일이 지난 13일 밤 가자지구 자택에 가해진 공습에서 간신히 살아 남은 쿠디는 포탄 4발이 집을 강타해, 가족 8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쿠디는 몇 초 간격으로 예고 없이 자신의 집에 공습이 가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제 집을 공격했다“며 공격의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어니스트 리포팅은 추후 쿠디에 대한 의혹이 근거가 없다고 인정했음에도, 쿠디의 가족이 배후가 누구인 지도 모르는 공격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지자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쿠디는 공격 당시 집엔 약 20명의 가족들이 있었으며 공격 이후 큰 분화구 생겼고 건물 한쪽이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 이후엔 해당 자리에 거대한 분화구가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쿠디는 이번 배후에 이스라엘군이 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번 공습의 배후가 누구인지,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쿠디의 집이 왜 표적이 됐는지, 이번 공습이 어니스트 리포팅의 의혹과 구체적으로 연관돼있는진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도 자국군이 공습을 감행했는지 여부와 공습을 감행했다면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다만 IDF는 ”현재 테러 조직 하마스의 위협을 제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런 종류의 질문은 나중에 조사 될 것"이라고만 답했다.
로이터는 이같은 쿠디 가족의 사망 소식에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전쟁 현지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는 현장 취재 기자들이 목숨을 잃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스라엘군에 언론인을 포함한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멈춰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은 국제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현 가능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민간인 피해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는 "현장 상황은 끔찍하며, 우리 직원의 안전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는 IDF는 부상이나 살해에 대한 두려움 없이 분쟁에 대한 뉴스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