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통합한국학교 동포청 지원사업으로 ‘김장체험학습’열어(+영상,화보)
- 23-11-20
서은지 총영사, 쇼어라인 CC 총장, 재단 이사들 참석해 김장김치 담그기 참여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학생들 사랑으로 가르칠 교사도 상시 채용해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지난 주말인 18일 한국 재외동포청과 시애틀영사관의 후원을 받는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김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최근 한식 등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날 김장체험학습도 큰 인기와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치는 한국의 대표적 발효음식으로 우수한 영양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세계 5대 건강식품 가운데 하나로 통한다.
오랜 전통을 가진 한국의 김장 문화는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가족이나 이웃 등이 모여 겨우내 먹기 위해 김치를 한꺼번에 많이 담그고 서로 나누는 아름다운 문화로 한국의 중요한 국가무형문화재이다. 유네스코는 지난 2013년 한국의 김장문화를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학생들이 이같은 문화적 가치를 교실에서 배우고 또한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교육으로 김장체험학습을 마련했다.
각 학급에서는 체험학습에 앞서 김치를 만들 때 필요한 배추, 파, 마늘, 무, 고춧가루, 젓갈 등 여러 야채 및 양념에 대해 배우고, 훌륭한 발효식품으로 김치의 효용성에 대해서도 미리 공부를 했다.
이같은 사전 학습을 한 학생들은 이날 학년별로 강당에 모여 김치담그기 체험에 나섰다. 특히 60여명에 달하는 많은 학부모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김장행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학생들은 소금에 절여진 배추를 양념에 꼼꼼하게 버무려 통에 담는 만들기과정을 즐겁게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물론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 잭 칸 총장에다 한미교육문화재단 제니퍼 손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진들이 대거 참석해 직접 김치담그기를 도우며 학생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칸 총장은 “시애틀 통합한국학교의 규모와 적극적인 공동체 참여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혜성 교장은 “많은 분들의 후원과 참여로 매년 뜻깊은 이벤트를 갖게 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김장행사를 통해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학교 학생들과 참여한 가족들 모두 한국문화를 잘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교장은 “과거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고 나누던 한국의 김장문화가 시대를 초월해 앞으로도 면면히 이어질 소중한 공동체의 문화유산임을 학생들이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사랑으로 함께 배우며 가르치며 성장할 교사도 모집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이메일(seattle@usbks.org/)이나 전화(206-778-727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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