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랑 탄 차 안 텀블러 멀쩡, 얼음도 그대로"…사연 공유 뒤 벌어진 통큰 제안

화재로 전소된 차량 내부에서 유명 브랜드의 텀블러만 멀쩡하게 살아남은 사연이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abc7 등 외신은 텀블러 제조 업체 스탠리(Stanley)가 최근 화재로 차를 잃은 여성인 다니엘에게 새 차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다니엘은 지난 16일 전날 화재로 인해 자신의 차량이 모두 타버렸다면서 해당 내용을 촬영해 틱톡에 올렸다. 까맣게 전소된 차량 내부를 보니, 운전석 컵홀더에는 주황색 스탠리 텀블러만 멀쩡한 상태로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다니엘은 그 와중에 스탠리 텀블러만 멀쩡하게 살아남았다면서 깜짝 놀랐다. 특히 다니엘은 "아직도 얼음이 남아있다"며 텀블러를 세게 흔들어 텀블러 안에 있는 얼음도 녹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영상은 20일 기준 조회수 약 8000만회를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미쳤다", "이건 스탠리에게 좋은 마케팅이 되겠다", "스탠리가 자동차를 만들어야 한다", "스탠리가 다니엘에게 새 차를 사줘라", "난 트렌드 따라가는 것을 싫어해서 스탠리 구매를 보류했지만 이 영상을 보고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틱톡 갈무리)
(틱톡 갈무리)


사고 이후 다니엘에게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테렌스 레일리 스탠리 글로벌 대표이사가 직접 응답한 것이다.

테렌스 레일리는 "당신이 안전해서 우리 모두 정말 기쁘다. 영상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 영상은 스탠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준다. 당신 덕분에 우리 제품의 품질에 대한 더 좋은 마케팅은 생각할 수 없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저는 당신에게 스탠리를 몇 개 보내야 한다는 댓글을 많이 봤다. 우리는 당신에게 스탠리를 보낼 건데 한 가지가 더 있다"며 "한 번도 이런 일을 해본 적이 없고, 아마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인데 당신의 차량을 교체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탠리 직원은 모두 정말로 당신의 차량을 교체해 주고 싶어 한다. 자세한 내용은 메시지를 확인해라"라며 파격 제안을 했다. 스탠리 사장의 통 큰 선물 소식에 누리꾼들은 "새 차 줄 만하다. 홍보 확실하게 됐다"고 입을 보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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