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만 축출 쿠데타 시도한 수츠케버 '알파고 개발자'
- 23-11-20
월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픈 AI'의 창업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전격 해고되자 실리콘 밸리가 충격의 도가니에 빠진 가운데, 이번 쿠데타를 주도한 인물이 오픈 AI를 공동 창업한 일리아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수츠케버는 올트먼과 함께 오픈 AI를 공동 창업했다. 그러나 생성형 AI 개발 속도, 상용화 방법, 대중에게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피해를 줄이는 데 필요한 방법 등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했다.
이뿐 아니라 올트먼은 공격적인 확장 정책을 벌였다. 투자 제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올트먼은 엔비디아가 만든 프로세서와 경쟁할 AI 칩 스타트업(신생기업)을 만들기 위해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수백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올트먼은 이뿐 아니라 소프트뱅크 회장 마사요시 손에게도 구애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츠케버는 이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의 무리한 확장이 회사가 당초 추구했던 방향과 다르게 갈 수 있다고 보고 그의 정책에 반대한 것.
이에 따라 그가 이사회를 동원, 공동 창업자인 올트먼을 축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의 쿠데타가 성공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직원들과 투자자들이 올트먼의 복귀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버지는 1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사회가 올트먼과 회사 복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그가 복귀한다면 회사 지배구조에 대한 재편을 요구할 것이라고 버지는 전망했다. 즉 쿠데타를 일으킨 수츠케버의 경질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것.
이사회가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은 올트먼이 새로운 AI 벤처 회사를 설립할 경우, 많은 고급 인력들이 그를 따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한 간부는 "이사회가 올트먼을 다시 데려오려 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 AI 직원들은 X(구 트위터) 게시물 통해 올트먼에게 하트 이모티콘을 날리는 등 그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수츠케버는 러시아 출신의 이스라엘계 캐나다인으로, 올해 38세다. 그는 러시아에서 태어났으나 3세에 이스라엘로 이주했으며, 대학교육은 캐나다에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6년 바둑 천재 이세돌을 꺾은 '알파고'의 개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인공지능 분야에서 계속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