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모자 27억원에 낙찰…예상가보다 '훌쩍'

나폴레옹 상징하는 '바이콘 햇'

당초 예상가 두 배 이상 뛰어넘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매에서 나폴레옹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가 약 27억원에 낙찰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모자는 나폴레옹의 상징인 검은색 바이콘 햇(챙 양옆을 접어 올린 모자)이다. 나폴레옹은 평생 약 120개의 모자를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를 주최한 오세나 경매소는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자의 모서리를 어깨에 맞춰 착용했다면 나폴레옹은 항상 모서리를 앞뒤로 맞춰 썼다"고 설명했다.

이 모자는 당초 약 7억원에서 10억원 사이의 가격대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을 훨씬 웃도는 약 27억3000만원에 낙찰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경매 이전 나폴레옹 모자의 최고 낙찰가는 2014년에 거래된 약 25억8000만원이다. 당시 하림 그룹의 김홍국 회장이 모자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나폴레옹의 모자는 경매에 정기적으로 등장하는 품목이다. 2021년 10월에는 나폴레옹이 실제로 착용했다는 DNA 증거가 있는 모자가 영국 런던의 본햄스 경매에 출품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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