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33년 8개월만의 최고' 3만3853엔 기록

일본 증시가 20일 3년 8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주 대비 268엔 오른 3만3853엔을 기록해 199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상승하고 일본 기업의 실적이 호조로 나온 것이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이후에는 단기적인 시세 과열을 경계한 매도가 나오면서 하락전환했다. 

닛케이지수는 1989년 말에 3만8915엔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후 거품 경제가 꺼지고 경기침체까지 찾아오면서 증시는 살아날 줄을 몰랐다. 2009년 3월에는 리먼 쇼크(글로벌 금융위기)로 7054엔으로 떨어지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 후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를 배경으로 올해부터 최근까지 지수 상승률은 28%를 넘어섰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특히 도쿄해상홀딩스와 SOMPO홀딩스의 순익 전망이 좋았다. 최근 미국증시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이 사실상 끝났다고 보고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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