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잭 도시-샘 올트먼, 창업자인데 이사회에서 쫓겨나
- 23-11-20
월가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해임되자 실리콘 밸리가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그러나 창업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하는 것은 실리콘 밸리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초기에 회사의 노선, 경영 전략 등을 두고 이사회와 갈등을 빚다 해고당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는 것.
애플은 1985년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해고했다. 트위터는 2008년 공동 창업자 잭 도시를 해고했다.
잡스는 매킨토시 컴퓨터를 선보이고 성공을 거두었지만, 회사 내부 권력 투쟁으로 애플을 떠나야 했다. 그는 애플을 떠난 이후 넥스트를 세웠다.
애플이 넥스트를 인수하면서 경영 컨설턴트로 다시 애플에 복귀했다. 이후 애플 CEO에 오르며 아이폰을 출시해 애플을 시총 3조 달러의 기업으로 키우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2011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트위터를 공동 창업했던 잭 도시도 이사회에 쫓겨났다 다시 복귀한 경우다.
그는 2008년 자신이 세운 트위터에서 해고당했다 2015년에 다시 복귀했다. 그는 복귀 후 구조조정 등을 통해 2017년 4분기에 첫 흑자를 이뤄냈다.
이번에 이사회에서 해고된 올트먼도, 오픈 AI를 공동 창업하고 현재 수석 과학자를 맞고 있는 일리아 수츠케버와 갈등을 빚다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아 수츠케버 - 위키피디아 갈무리 |
그러나 직원들과 투자자들이 그의 복귀를 원하고 있어 이사회는 현재 그와 복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잡스와 도시처럼 회사에 복귀해 오픈 AI를 반석 위에 올려 놓을지 월가가 주목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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