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오타니 영입 포기한 듯

MLB닷컴 “매리너스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을 듯”보도

 

시애틀 매리너스가 올해 미국 프로야구 FA시장 최대어인 오타니 쇼헤이의 영입을 포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출신 선수인 오타니는 올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과 옆구리 부상이 겹치면서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지만 타자로 135경기에서 151안타 44홈런 95타점 102득점 20도루 타율 0.304 OPS 1.066, 투수로 23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의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이로 인해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두 번째 MVP를 ‘만장일치’로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퀄리파잉 오퍼(QO)’제안을 거부하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올해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시애틀 팬들이 오타니의 이름을 연호하며 '러브콜'을 보내는 등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매리너스는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었다.

하지만 MLB닷컴은 18일 ‘시애틀이 오타니의 영입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매리너스가 오타니의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MLB닷컴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이 오면 적극적으로 밀어붙일 의도가 있었다고 믿었지만, 적어도 시애틀에서는 조용한 분위기”라며 “소식통들은 'MLB.com'에 오타니의 영입은 이번 오프 시즌에서 시애틀의 현실적인 의제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리너스가 오타니의 영입전에 참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로는 ‘5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는 비싼 몸값이 첫 번째. 모든 예산을 오타니의 영입에 쏟아부을 수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다. 

MLB닷컴은 “오타니와 계약은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위험을 넘어 장기적으로 재정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짚었다.

현실적으로 FA에 사용할 수 있는 자본 5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는 FA 시장에 나온 'A급' 선수 둘을 영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매리너스는 다른 포지션을 보강하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매리너스가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두 번째 이유는 오타니가 다른 구단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단 오타니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는 LA 다저스가 손꼽히고 있다. 

MLB닷컴은 “업계에서는 다저스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고, 뉴욕 메츠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꼐 가장 적극적으로 계약을 제안할 수 있으며, 텍사스 레인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또한 반등을 노리며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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