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반유대주의 발언 일파만파, 백악관까지 나서 비판
- 23-11-19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유대인을 비난한 X(구 트위터) 게시물에 "실체적 진실"이라는 답글을 달아 그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 머스크 반유대주의 게시물에 “실체적 진실” : 머스크는 지난 15일 X에 게시된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주창하는 글에 동조했다.
한 X 이용자는 “유대인들이 백인들에 대해 ‘변증법적인 증오’를 갖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유대인들이 미국의 백인 인구를 줄이기 위해 다른 인종 이민자들을 데려오고 있다는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에 “당신은 실체적 진실을 말했다”고 답글을 달았다.
◇ 다음날 테슬라 주가 4% 급락 : 다음날(16일) 이렇다 할 악재가 없었음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3.81% 급락한 233.59달러로 주저앉았다.
머스크의 반유대주의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다. 특히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의 이같은 행동으로 테슬라 ‘CEO 리스크’가 급부상하며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 APEC 정상회담 사회 맡았으나 돌연 교체 : 이뿐 아니라 머스크는 이날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정상회담에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와 공동으로 사회를 볼 예정이었지만 돌연 교체됐다.
주최 측은 머스크의 개인 사정 때문이라고만 밝혔다. 그러나 머스크의 돌출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다.
머스크 대신 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존 케리 기후변화 특사가 베니오프와 공동 사회자로 등장했다.
◇ 백악관도 나서 : 이어 백악관도 나섰다. 백악관은 17일 "온라인에서 분노를 불러일으킨 게시물에 대한 그의 지지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적 증오를 조장하는 이 혐오스러운 행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 IBM도 광고 중단 : IBM도 지난 16일 자사의 광고가 유대인을 학살한 아돌프 히틀러와 독일 나치당을 홍보하는 콘텐츠 옆에 배치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X에 대한 모든 광고를 중단했다.
IBM은 성명에서 "혐오 발언과 차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이 상황을 조사하는 동안 X에 대한 모든 광고를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