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1000명 '다닥다닥' 예배…용산구 "서울시와 협의해 조치"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슬람 최대 명절인 '라마단' 마지막 날을 맞아 무슬림 1000여명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모였다.

13일 용산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이태원 서울중앙성원 앞에는 무슬림 수백 명이 모여들었다. 서울중앙성원 내부 수용인원은 2000명이지만 방역수칙을 적용해 400명만 입장이 가능했다.

입장하지 못한 무슬림 600여명은 성원 바깥에 앉아 예배했다. 수백 명이 개인 카펫을 깔고 다닥다닥 붙어 앉은 모습이 논란이 됐다. 지난해 행사가 취소되면서 2년 만에 열린 행사에 더 많은 인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당시 현장에는 서울시와 용산구 관계자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라마단 기간 주기적으로 종교시설 등을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온 사람들이라 해당 종교시설에 방역수칙 위반을 적용할지는 검토해야 한다"며 "서울시와 협의해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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