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싱가포르서 이륙 후 '연기' 회항…17시간째 발 묶여
- 23-11-17
엔진 배기가스 온도상승 탓 스파크 발생
항공사 후속조치했지만…일부 승객 불편 이어지자 민원
싱가포르에서 16일 새벽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이륙 직후 기체 결함이 확인돼 회항하면서 17시간째 2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0분께(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7534 여객기에서 엔진 결함이 발생했다.
여객기 기체 결함은 이륙 상승 직후 곧바로 확인됐다.
항공사는 곧바로 여객기에 대한 회항 조치 후 이륙 1시간31분만인 오전 4시21분(한국시간)께 싱가포르 공항에 착륙했다.
당시 이 여객기에는 승객 27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당시 여객기 결함은 오른쪽 엔진 배기가스 온도 상승으로 진동과 스파크가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사는 착륙 후 기내 소등 후 여객기 운항 재개 여부를 확인하고자 점검을 진행했다. 이후 1시간여 뒤에 운항재개가 어렵다고 판단 후 승객들을 여객기에서 하차시켰다.
이어 싱가포르 국적 등 외국인 승객이 200여명으로 다수인 점 등을 고려해 외국인 승객에 대해 기체 결함과 후속조치 사항을 안내했다.
이후 내국인 승객 30~40여명에게 같은 사항을 알렸다. 일부 승객의 경우는 다른 여객기로 배치해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항공사는 현지 호텔 공실이 없어 싱가포르 거주 승객들의 경우 자택 귀가 교통비, 비거주 승객들에게 교통비와 호텔 투숙 시 실비 보전 등도 함께 전달했다.
또한 한국시간 낮 12시께 인천공항에서 여객기를 추가 배치해 싱가포르로 출발하도록 조치했다. 여객기 승객은 16일 오후 7시50분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후속 항공편이 재배치될 때까지 17시간동안 싱가포르 현지에 체류해야 하는 내국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되면서 일부 민원이 잇따랐다.
외국 승객보다 먼저 후속 조치사항을 안내 받지 못한 데 이어 장시간 탑승 지연으로 숙박 등에 불편을 겪으면서다.
한 승객은 "이륙 30분쯤 오른쪽에서 타다닥하는 소리가 2차례 들리더니, 연기가 발생하자 회항 안내방송이 나왔다"며 "기체 결함도 문제지만, 2시간 넘게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까스로 여객기에서 내린 뒤, 항공사 측은 알아볼 수 있는 숙소가 없다면서 알아서 숙소를 찾으라는 식의 답변을 했다"고 토로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외국 승객이 200여명이 넘어 다수였기에 우선 안내가 됐던 것 뿐"이라며 "호텔의 경우도 공실이 없어 안내가 될 수 없었던 상황이라, 숙소를 해결한 승객에 대해 보전조치 하겠다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승객들에게 교체 항공편을 빠르게 배치해 불편이 이어지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채상병 특검법' 尹 거부권 시험대…김 의장 손에 달렸다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