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일본 찾은 한국인 63만명…엔저에 팬데믹 이전 대비 3배로
- 23-11-16
일본행 항공편 증가…미국·호주·스페인 방일객은 역대 최다
일각에선 주민 사유지 무단 침입 등 오버투어리즘 우려도
지난 10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에 비해 3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지난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총 63만1100명으로 파악됐다.
대만, 싱가포르 방일객도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웃돌았으며 호주·미국·스페인 방일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인 방일객은 25만6300명으로 팬데믹 이전 대비 40%에 채 미치지 못하지만 일정 규모는 유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정부가 지난 2022년 10월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한 지 1년이 경과한 가운데, 국제항공편 증편에 힘입어 관광지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에서 2024년 3월 말까지 동절기 항공 일정상 이·착륙 신청이 접수된 국제선 정기 항공편은 한 주에 4311편이다. 하절기보다 36% 늘어난 규모다. 11월 기준 전일본공수(ANA)의 국제선 편수는 지난 2019년 동 대비 약 70%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일객 증가세와 더불어 소비도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엔저 현상으로 명품 등 고가 상품 판매가 호조세다. 일본백화점협회가 발표한 면세 매출액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1인당 구매단가는 10만2000엔(약 88만 원)으로 3년 전 동기 대비 1.5배로 뛰었다.
백화점 브랜드 다카시마야는 지난 6~8월 인바운드 매출액 중 고가 상품 매출이 71%를 차지했다. 2019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 본점 역시 2023년도 전체 매출액이 버블 경제 이래 최고인 3727억 엔(약 3조223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으로 주민 생활이 악영향을 받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홋카이도 비에이에서는 관광객들이 풍경을 촬영하려고 사유지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자체는 내년부터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다국적 외국어로 주의 문구를 방송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방일객 수를 지난 2019년도의 3188만 명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다카하시 이치로 관광청 장관에 따르면 올해 방일객 총수는 2500만 명 전후로 예상된다.
미즈호 리서치&테크놀로지스 소속 경제 전문가는 현재 방일객 증가 현상은 "코로나 팬데믹의 반동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유지하지 못한다면 감속할 우려가 있다"고 예측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