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 침입방지 울타리에 차량 돌진…50대男 체포

대사관과 100m 거리서 '쾅'…부상자는 기동대 소속 경찰

차량 운전자, 공무집행 방해로 현행 체포돼


일본 도쿄의 이스라엘 대사관 근처에서 침입 방지용 울타리에 차량이 돌진해 경찰관 1명이 다쳤다. 운전자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장 체포됐다.

NHK는 16일 오전 11시쯤, 도쿄 지요다구 소재 이스라엘 대사관 근처 길 위에서 검은색 경차 한 대가 침입 방지용 울타리를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사고 지점과 대사관 사이의 거리는 약 100m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차량은 울타리와 충돌 후 왼쪽으로 꺾어져 멈춰 섰으며, 이 과정에서 기동대 소속 경찰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시청은 해당 차량을 운전한 우익 단체 소속으로 추정되는 50대를 붙잡아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건을 목격한 근처 음식점 직원은 NHK에 "오전 11시 좀 전에 와장창하는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갔더니 남성 경찰관이 가드레일 가까이에서 부상으로 아파하고 있었고 피를 흘리고 있는 것 같았다. 옆에는 까만 자동차가 서 있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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