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수 세대 쓸 수 있는 AI칩 비축해 뒀다" 대중제재 무용지물

중국의 대표적 IT업체 텐센트가 “수 세대 동안 쓸 수 있을 정도로 인공지능(AI) 전용칩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5일 마틴 라우 텐센트의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AI 전용칩인 ‘H800’을 수 세대가 쓸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확보하고 있어 자체 AI ‘훈웬’을 구축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실행되기 전에 엔비디아로부터 H800 칩을 대량 주문해 중국 업체 중 가장 많은 AI칩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0월 중국의 AI 굴기를 막기 위해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업체에 AI 전용칩의 대중 수출을 금지했다.

그러나 텐센트는 이같이 명령이 발효되기 전에 AI 전용칩을 대량으로 구매해 충분한 양을 비축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텐센트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16일 홍콩증시에서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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