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수능 때문에 나라가 멈춘다" 외신도 주목

2024학년도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의 수능은 외신들이 주목할 정도로 중요한 행사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15일 한국 수능이 D-1이라며 한국 대부분이 셧다운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16일 한국의 약 50만 명의 학생이 수능을 치른다. 이들을 위해 기업들은 출근 시간을 늦추고,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개장도 1시간 늦춰진다.

교통도 통제된다. 시험장 주변을 이동하는 기차와 차량은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하고, 천천히 운전해야 한다. 특히 영어 듣기 시험 기간에는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지된다. 한국 교통부에 따르면 총 94편의 항공편 일정이 조정됐다.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군사 훈련도 중단된다.

이는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대기업에 취직하기 위한 필수 코스로 여겨지는 한국에서 당연시된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사교육에 대한 총 가계 지출액은 1년 전보다 11% 증가한 26조 원을 기록하는 등 교육비는 가계 지출의 20%를 차지한다.

교육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과 학생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교과서 이외에서 나오는 이른바 ‘킬러 문제’ 출제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소개하는 등 블룸버그는 한국 수능을 자세히 다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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