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 하향이 중요한 이유
- 23-11-13
포브스 "재정악화, 정치기능 장애로 침체 유발 위험"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하면서 미국의 재정 악화와 정치적 기능장애 우려가 커졌다.
포브스는 지난 10일 무디스가 미국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것이 중요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 배경과 주목할 사항을 언급했다.
무디스가 미국 신용을 강등한 것은 아니지만 강등을 시사한 것은 미국의 양극화한 정치 환경에서 출발한다.
올 봄부터 여름까지 미국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 예산 실랑이로 인해 부채 상한인상이 거부되며 채무 불이행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또 의회가 최종 예산안 통과에 계속 실패하며 이번주 정부 셧다운(폐쇄)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앞서 올 8월에도 다른 신평사 피치는 미국의 국가신용을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낮은 AA+로 강등했다. 이보다 더 앞서 2011년 부채한도 협상불안으로 S&P 역시 미국 신용을 낮췄다.
신용 강등은 정치적 기능 장애로 미국의 정부지불 능력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다는 의미다.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이 채무불이행에 빠지면 경제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먼저 미국 정부의 평판에 타격이 가해진다.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재무학 교수인 대럴 더피는 채무 한도 싸움이 한창이던 지난 5월 NPR과의 인터뷰에서 채무 불이행은 "재앙이 될 것이며 채무 이행에 대한 정부의 평판은 엉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신뢰할 수 있다는 평판 덕분에 저금리로 수조 달러의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평판이 낮아지면 채권자들은 앞으로 미국에 더 많은 돈을 빌려주는 것을 더 경계할 수 있다.
또 정부가 일시적으로 수백만 명의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학교와 도로와 같은 기본적인 운영을 운영하며 사회 보장이나 재향 군인 혜택과 같은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면 경제 침체를 촉발할 위험이 커진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적했다. 미시간 대학교의 경제학 및 공공정책 교수인 저스틴 울퍼스는 NPR과의 인터뷰에서 채무 불이행이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채권자들을 더 힘들게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또 다른 영향은 신용 등급 강등으로 인해 연방 정부가 대출을 더 위험하게 여기는 도미노 효과의 일환으로 모기지부터 신용 카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이자율이 인상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하지만 워싱턴 정가의 불협화음은 여전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공보 비서관은 여러 언론사에 보낸 성명에서 10일 무디스의 결정을 "의회 공화당 극단주의와 기능 장애의 또 다른 결과"라고 비난했다.
반면 공화당은 민주당에 비난의 화살을 겨눴다.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은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무모한 지출 의제의 실패를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