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참여' APEC, 美 샌프란서 개막…15일 미중 정상회담 주목
- 23-11-12
중동·우크라 전쟁 탓에 공동성명 채택 어려울듯
市, 몇주간 거리 정비…노숙자 텐트 사라져
21개 회원국의 정상이 참석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올해 APEC 회의는 '모두를 위한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미래 창조'라는 주제로 열리며 15일부터 17일까지 정상회의가 열린다. 정상회의에 앞선 12일엔 경제 각료 회의가, 14일부터 16일까지는 각국의 기업 대표단이 참석하는 최고경영자(CEO) 회의가 열린다.
올해 APEC 회의 참석 명단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름을 올렸다.
전쟁범죄 혐의로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부총리를 대신 파견하기로 했고,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는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대시 폴 찬 재무장관이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시절이었던 지난 2020년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홍콩의 자율성과 표현의 자유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미 재무부의 제재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차이잉원 대만 총통 대신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창업자인 모리스 창 회장이 APEC 회의에 참석한다.
국제사회는 APEC 회의 기간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 주목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에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5일께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양국 정상이 대면하는 것은 약 1년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실시한 이후 단 한차례도 대면하지 못했다.
시 주석은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일방적으로 불참했기 때문이다.
올해 APEC 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분쟁이 벌어지는만큼, 공동 선언문이 채택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로이터통신은 "중동 그리고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APEC 회원국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린다. 이런 분열로 인해 정상회담 공동선언문 초안 작성이 어려울 것"이라며 같은 견해를 가진 소규모 그룹으로 구성된 공동선언이 발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분석했다.
한편 APEC 회의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시는 몇주 간 도시 정화에 박차를 기울여왔다.
뉴욕포스트는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어지럽히던 마약 중독자들과 마약 거래상, 노숙자들 모두가 APEC 국제 행사를 앞두고 기적적으로 도시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사회 활동가인 리치 리 웨인은 "이번 주 초부터 시 당국이 텐트 청소를 시작했고 확실히 더 많은 경찰이 거리에 주둔하고 있다"며 경비가 강화됐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