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이스라엘, 가자 공격 멈춰야"…네타냐후 "오히려 하마스 비판해야" 반발
- 23-11-11
마크롱 "이스라엘 고통에 공감, 그러나 민간인 공격은 정당하지 않아"
이스라엘 "하마스는 파리나 뉴욕, 세계 어느 곳에서도 테러 저지를 수 있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과 민간인 살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즉각 성명을 발표해 '이스라엘이 아닌 하마스를 비판해야 할 때'라고 반박했다.
10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의 폭격이 "정당성이 없다"면서 휴전이 이스라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상 현재 민간인들은 폭격당하고 있다. 아기들, 여성과 노인들은 폭격받고 살해되고 있다"며 "그럴 이유도 없고 정당성도 없다. 따라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이스라엘의) 고통과 테러를 근절하려는 그들의 의지도 공감한다"면서도 가자지구에서 진행 중인 민간인 폭격에는 "정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이므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생명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이스라엘 자체의 안보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영국 등을 포함한 다른 국가 정상들도 휴전 요구에 동참하기를 원하는지를 묻자 "그들이 그러길 바란다"고 답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하마스의 테러 행위를 분명히 비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자신의 역할이 아니라고 답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에 반박하는 성명을 내놨다. 그는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이 아닌 하마스에 비난의 화살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저지르고 있는 이같은 범죄는 내일 파리나 뉴욕, 세계 어느 곳에서도 자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인 약 12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스라엘의 지상작전으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1만1078명이 사망했다.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국제사회의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군사작전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매일 4시간 동안 교전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질 석방 없이 '휴전'(ceasefire)은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리처드 헤흐트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4시간 동안 인도적 지원을 위한 전술적이고 국지적인 일시 (군사작전) 중단"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