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號’평통 시애틀협의회 “출발 앞으로”(+화보)
- 23-11-11
강일한 미주부의장 참석 속 108명 자문위원으로 출범식 가져
심재환 상임위원 배출…서영기씨 간사, 양성우씨 수석부회장
송영욱 포틀랜드지회장 등 오리건서 15명 참석해 ‘힘 실어줘’
김수영 회장 “행동하는 애국심으로 역동적인 협의회 만들겠다”
‘김수영號’의 제21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가 출발을 알리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9일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강일한 미주지역 부의장과 박학민 본국 사무처 미주과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2년간 활동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출범식에는 유영숙 시애틀한인회장과 김영민 페더럴웨이 한인회장은 물론 평통 자문위원인 이석창 타코마한인회장, 김헌수 오레곤한인회장 등 서북미 단체장들도 함께 참석해 평통 시애틀협의회 출범에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공식적으로 지난 9월부터 시작돼 2025년 8월 임기가 마무리되는 제21기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모두 108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시애틀협의회 직할 자문위원이 66명, 오리건주 포틀랜드 지회가 27명,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지회가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당초 지난 8월 발표됐을 당시 118명의 자문위원이었으나 그 사이 10명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자문위원 수가 약간 줄었다.
김수영 회장이 협의회를 이끄는 가운데 심재환 자문위원이 상임위원으로 임명돼 시애틀협의회가 연속해 상임위원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송영욱 자문위원이 포틀랜드 지회장을, 최한기 자문위원이 앵커리지 지회장을 맡은 가운데 시애틀협의회 전체 간사는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 회장과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두루 거친 서영기씨, 포틀랜드지회 간사는 박현식, 앵커리지 지회 간사는 하난영씨가 맡았다.
시애틀 이북도민회 회장으로 한국의 유명시인인 양명문씨의 아들인 양성우씨가 수석부회장을 맡은 가운데 강봉수ㆍ김필재ㆍ온정숙ㆍ이성호ㆍ이석창 자문위원이 부회장을 맡아 6명의 부회장 체제를 구축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강일한 부의장이 간부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서은지 시애틀총영사가 위촉장을 전달했다.
시애틀에서 오랫동안 부동산업에 종사해오면서 ‘보수의 아이콘’으로 이름을 날려왔던 김수영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통일은 우리의 소원이자 민족의 대과제”라며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로 나아가는 행동하는 애국심으로 역동적인 시애틀협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21기 평통 시애틀협의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사업도 공개했다.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역사회 교육 및 홍보는 물론 ▲각종 통일강연회 및 워크샵 ▲미 주류사회와 타민족 사회에 평화 통일의 담론 확산을 위한 공공외교 ▲동포사회의 평화통일 여론 조성사업 추진 및 협력확대 ▲차세대 통일교육을 위한 강연회 및 문화행사 개최 ▲청소년의 고국 분단 현장 방문을 통한 통일 교육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영기 간사의 사회로 이뤄진 이날 출범회의에서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멀리서 참석해준 강일한 미주부의장과 박학민 과장, 권현진 미서부지역 담당관, 이흥복 사무국장에서 기념패 및 공로패를 전달했다.
강일한 미주지역 부의장은 “평통은 정치단체가 아닌 만큼 정치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면서 “평통 자문위원이란 자부심을 갖고 조국의 평화 통일을 위해 민간 대사가 돼 한반도 통일이 세계 평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걸 전파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도 “혁신의 도시인 시애틀에 걸맞게 혁신적인 마인드로 세계의 평화통일 담론을 주도하면서 동포사회의 화합과 소통의 창구로 한인사회를 아우르며,미국 현지로 나가 주류사회에 우리 평화 통일 정책을 설명하고 지지를 구하는 평화통일 공공외교의 최전선에 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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