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안구 이식 성공…美 40대남, 시력회복 기적도 일어날까
- 23-11-11
뉴욕대 랭건병원 의료진…36→21시간 수술시간도 단축
시신경 복구 촉진 위해 골수 유래 줄기 세포 치료 병행
뉴욕대 의대 랭건병원이 얼굴 일부와 눈 전체(혈관과 시신경 포함)를 이식하는 수술을 최근 사상 최초로 시행해 성공했다. 환자의 기증받은 눈이 아직 시각적 능력을 되찾은 것은 아니지만 의료진은 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요법을 실시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안면 이식 분야의 선두 주자인 뉴욕대(NYU) 랭건 병원 의사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지난 5월27일 애런 제임스(46)라는 전기선 작업자에게 전안구 수술을 했다. 로드리게스는 아칸소 출신으로, 2021년 6월 7200볼트 전기 충격 때문에 왼쪽 눈, 팔꿈치 위의 왼쪽팔, 코와 입술, 앞니, 왼쪽 뺨 부위 및 턱을 잃는 등 광범위한 부상을 입었다.
눈 전체를 이식하는 것은 동물 실험에서 시행되어 부분적으로 시력을 회복하는 결과까지 얻었지만 살아있는 사람에게 이식한 적은 없었다.
수술을 이끈 로드리게스는 "미지의 영역이지만 우리는 탐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수술은 그에게 다섯 번째 안면 이식이었는데, 그는 "2012년에 처음 당시 수술에 걸렸던 36시간에서 현재 21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면 이식은 더 이상 실험적인 절차가 아니며 심각한 손상을 입은 특정 사례의 경우 '표준 치료'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식 수술을 받은 제임스는 오른쪽 눈은 다치지 않은 상태라 왼쪽 눈이 시력을 회복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미용적 효과는 얻게 된다. 랭건병원 연구팀은 신경 복구를 촉진하기 위해 골수 유래 성체 줄기 세포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 전문가는 수술 후 시간이 지난 것을 고려하면 제임스의 눈이 시력을 되찾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어떤 것이 불가능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 사례에서 시력 회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시신경의 본질적인 치유 능력을 활용하는 유전자 치료 등 다른 최첨단 접근법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는 스탠포드 대학 바이어스 안과 연구소의 제프리 골드버그는 "우리는 눈 이식에 동반될 수 있는 시신경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법에서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보조 요법을 통해 기증자의 눈이 뇌에 유의미하게 연결되고 모든 시각 장애인 환자에게 의미 있는 시각 기능을 회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검찰, '서울대 N번방' 허위영상물 제작·반포 20대 남성 구속기소
- 채상병 특검법 '이탈 17표' 어림없다지만…與 부담 크다
- 강형욱 "CCTV 설치, 감시 용도 아냐"…직장 괴롭힘 논란에 첫 입장
- 대통령실 "연금개혁, 국회 특위에서 협의해 결정 할 사안"
- 27년 만의 의대 증원 확정…31일까지 학칙 개정 안 하면 시정명령
- 김호중 꾸짖은 판사 "같은 사람인데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되나"
-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올리브영·다이소 '수혜'…1위 아이템은
- 신동빈 특명 '콘텐츠 강화' 프로젝트…포켓몬으로 대박 났다
-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첫 필기 8월 시행…자격시험 누리집은 오늘 공개 예정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