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0m 상공서 여객기 창문 날아갔다…산소마스크 쓴 채 '공포의 회항'
- 23-11-11
英 공항서 유리창 4개 접착면 등 파손 모르고 이륙
"평소보다 춥고 소음" 감지한 직원 덕 큰 사고 막아
영국의 한 여객기가 비행 중 창문이 날아가는 사고를 겪어 이륙 36분만에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CNN은 지난달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공항으로 비행할 예정이었던 여객기가 객실 창문 4개가 손상된 채 출발해 이 중 2개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9일 보도했다.
이 사고는 기내가 평소보다 시끄럽고 춥다고 느낀 화물 관리 직원이 기내를 살펴보던 중 바람에 펄럭이는 창문 씰(접합 부분 고무)을 찾으면서 발견됐다. 직원은 곧바로 승무원과 기장에게 해당 사실을 보고했으며 이후 엔지니어가 창문을 점검한 뒤 더 이상 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회항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시점에 여객기는 최소 1만4000피트(약 4267m)까지 고도를 높인 상태였으며 승객 9명과 승무원 11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맬 것을 요청하고 필요하면 산소 마스크를 쓰라고 안내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착륙 후 여객기를 살펴본 결과 기체 왼편의 유리창 총 4개가 파손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2개는 없어지고 2개는 깨지거나 밖으로 튀어나왔다고 CNN은 전했다.
영국 항공사고조사국(AAIB)은 "전날 여객기 내에서 4~5시간 가량 촬영 행사가 진행됐다"며 "이때 사용된 고출력 조명과 그로 인한 열기에 창문이 왜곡돼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다.
AAIB는 "창문이 만약 더 높은 기압 차에서 파손됐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을 것"이라며 "촬영 행사에서 사용된 조명의 특성과 향후 이러한 위험을 관리할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뉴스포커스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