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타트업 휴메인, '옷에 붙이는' AI 제품 출시…시장 판도 변화?
- 23-11-11
전직 애플 임원들이 합작…오픈AI·MS, 3100억원 투자
디스플레이형 폼팩터 탈피…음성기반, 직관적 상호작용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이 9일(현지시간) 옷깃에 탈부착할 수 있는 첨단 인공지능(AI) 제품을 출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휴메인은 'AI 핀'이라는 새로운 웨어러블 폼팩터를 시장에 공개했다. AI 핀을 두드리면 나만을 위한 가상 비서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다.
AI 핀은 오픈AI의 챗GPT를 대규모언어모델(LLM)로 사용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구동된다. 이를 위해 오픈AI와 MS로부터 2억4100만달러(약 3100억원)를 투자받았다.
신용카드보다 작은 크기에 무게도 가벼워 자석만으로 옷깃에 부착할 수 있다. 기존 폼팩터와 달리 물리적인 디스플레이가 없다. 대신 레이저 빔을 손바닥에 주사해 짧은 문자와 단색 이미지를 간략히 보여준다.
휴메인은 아이폰 개발에 참여했던 전직 애플 임원들이 2017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아이폰이 터치 방식의 바(Bar)형 스마트폰을 고안해 냈던 것처럼 이를 뛰어 넘을 차세대 폼팩터를 찾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최근 애플과 메타 등이 출시한 가상 현실(VR) 헤드셋에 대해서는 범용 폼팩터가 되기에 너무 거추장스럽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휴메인은 첨단 AI를 AI 핀에 도입했지만, 디스플레이조차 없앨 정도로 폼팩터를 단순화해 관련 기술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따라서 AI 핀은 문자를 주고받을 때도 손으로 텍스트를 입력할 필요 없이 말로 읊으면 글자가 자동으로 입력돼 상대방에게 전송된다. 복잡한 이메일 내용도 요약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폼팩터에 내장된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음식을 스캔하면 영양성분 추정치도 계산할 수 있다.
휴메인 공동 설립자인 임란 초드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AI 핀으로 일상생활에 AI 기술을 접목해 우리의 인간성을 가리지 않으면서 동시에 기능을 향상한다는 그간의 구상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초드리는 애플 재직 당시 아이폰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했다.
AI 핀은 오는 16일부터 미국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기 가격은 699달러(약 92만원)이며 이동통신사인 T모바일에 매달 24달러의 데이터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이 9일(현지시간) 출시한 웨어러블 인공지능(AI) 제품 'AI 핀'의 모습. ('Humane' 홈페이지 갈무리) 2023.11.9.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뉴스포커스
- 한정식 100인분 노쇼 남양주장애인체육회…논란일자 사과·배상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신속 수사…수사팀 구성" 지시
- 정부 "전공의가 돌아오고 있다…최근 이틀새 20명 복귀"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