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15일 샌프란서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北문제 논의"
- 23-11-11
백악관, 미중정상회담 일정 공식발표…시진핑, 6년6개월만에 美방문
미중 관계 및 개방적 소통라인 유지 중요성, 우크라·중동 전쟁 등 논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에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9일(현지시간) 전화브리핑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간 대면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이자,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2번째다. 전화통화 등을 포함하면 지난 2021년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7번째 만남이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지난 2017년 4월 이후 6년6개월 만이다.
이 당국자는 두 정상이 "양국 관계, 개방적인 소통 라인의 강화 및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 다양한 역내와 글로벌 및 초국가적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펜타닐 문제와 인공지능(AI), 중국내 미국인 억류자 등의 문제도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정상들이 양국 관계의 전략적 방향성, '군 대 군'을 포함한 개방적인 소통 라인 유지의 중요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분쟁과 같은 다양한 역내 및 글로벌 이슈들을 다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전략적 경쟁이 더욱 격화했지만, 지난해 11월 두 정상간 첫 대면 정상회담 이후 '대화 모드'로 전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중국의 정찰풍선 사태 이후 양국 관계는 다시 냉각기로 접어들었다.
그러다 지난 6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시작으로 재닛 옐런 재무부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 바이든 행정부 장관급 인사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달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재개되고 있다.
이 고위당국자는 "우리는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지만, 분쟁과 대립이나 신냉전을 추구하는 게 아니다"면서 "우리는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있다. 우리는 치열한 경쟁은 긴장을 관리하고 경쟁이 분쟁이나 대립으로 치닫지 않도록 하기 위한 치열한 외교를 요구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와 목적은 미중 관계를 진정으로 안정시킬 수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노력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영역들을 제거하며, 새로운 소통 라인을 열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이번 회담의 목표는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을 재확인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 집중하는 현상 유지에 대한 초점을 제공하며, 중국이 선거에 어떤 행동이나 개입을 한다면 우리 측이 매우 강력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는 점을 중국에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고위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역내 맥락에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계에 대한 측면에서 북한에 대한 우리의 우려에 대해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최근 북러간 급성장하는 관계, 군사 장비 제공, 지속적인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려를 목도해 왔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실질적인 후원자가 되는 것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그러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의 계속되는 우려를 강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의 외교를 수행할 준비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결의를 되풀이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두 정상의 테이블엔 경제 및 무역 관계에 대한 의제도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또 다른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모든 회담 및 관여에서 미국 기업들에게 공정한 경기장의 중요성을 제기해 왔다"며 "그것은 (미국 무역법) 제301조의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
- '채상병 특검법' 부결돼도 안심 못해…22대 땐 '단 8표' 승부